퇴사 후 현타 온 순간

조회수 2021. 4. 2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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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이요? 다 썼죠"

어렵게 합격했지만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는 아나운서들.


이들은 요즘,

어떤 퇴사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까?


프리 선언 아나운서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김민정 전 KBS 아나운서

출처: 김민정 인스타그램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7' '뉴스9'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앵커로 맹활약하다가 지난 2019년 퇴사했다.

남편 조충현 전 아나운서도 이때 같이 퇴사했다.
용감해...ㄷㄷㄷ

최근 이들 부부는 방송에서 "KBS 퇴사 후 퇴직금을 받았는데 지금은 다 쓰고 없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관리비가 밀려 현타가 온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_SBS: 조충현, 김민정이 말하는 현실 충격받은 관리비 미납!

남편과 동기예요. 일을 같이 시작해서 고민도 시기가 같았어요.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찾아와서 퇴사했죠.

퇴사 후 여행을 갔었는데.. 퇴직금이 어느 순간 없어졌더라고요.

(김민정, MBC '개미의 꿈'에서)

_SBS: 김민정, 조충현의 럭셔리 식당 개업 상상에 부글부글♨

좋은 날 올 거예요...!

장예원 전 SBS 아나운서

출처: 장예원 인스타그램
장예원은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TV 동물농장' '풋볼 매거진 골', '장예원의 씨네타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당시 자칭 'S본부의 딸'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SM C&C 소속 엔터테이너가 됐다. 
출처: 장예원 인스타그램
후회하지 않아요. 혹시나 서운하게 들으실까 조심스럽지만, 제 선택이고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한달 수입은 스태프들이 소고기 먹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사 줄 수 있을 정도?

(장예원,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은영 전 KBS 아나운서

출처: 박은영 인스타그램

KBS 33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은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이듬해 사업가 김형우와 결혼해 지난 2월 아들 범준 군을 낳았다.

TV조선: 긴급🚨 시술 중단 선언에 무서워진 박은영.. TV CHOSUN 210202 방송

박은영의 임신과 출산 준비 과정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TV조선: 긴급🚨 시술 중단 선언에 무서워진 박은영.. TV CHOSUN 210202 방송

퇴사한 이유는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10년 간 새벽 출근을 했고 결혼 준비를 하고나니 몸이 더 안 좋아졌어요. 임신을 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겠더라고요.

(박은영,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

이혜성은 KBS 43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4년 뒤에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연예가 중계'가 폐지되고 스포츠 프로그램은 MC가 바뀌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후배가 하게 됐어요. 제가 애매한 포지션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퇴사를 결심했어요.

(이혜성,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처: 이혜성 인스타그램

이혜성은 퇴사 후 '빵 정모'에 푹 빠졌다고 한다.


평소 '빵순이'답게 그의 SNS에서는 수준급 베이킹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요리에 푹 빠진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출처: 이혜성 인스타그램
원래 꿈은 외식업이었어요. 경영학을 전공, 식품영양학과를 부전공했어요.

그런데 방시혁 씨가 대학 때 강의를 오셔서 '요즘 어떤 사업을 하든 자기 브랜드가 중요하다. 방송 일을 먼저 해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게 좋겠다'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나운서에 도전한 거예요.

현재 롤모델은 백종원 씨예요!!

(이혜성, '라디오스타'에서)

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

출처: 서현진 인스타그램

서현진은 최근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딴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선에 뽑혔으며,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2014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출처: 서현진 인스타그램
급변하는 세상, 우리는 살면서 몇 개의 직업을(정체성을) 거치게 될까.

10년간 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하다 이젠 전혀 다른 분야의 새로운 문을 열어보려 낑낑거리며 애쓰는 중.

요린이 도대체 언제 제대로 티칭해 보나요.

(서현진 인스타그램)

조우종 전 KBS 아나운서

출처: KBS 제공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근무하다 2016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프리 선언 당시 품었던 '전현무를 따라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이제는 버렸어요.

(조우종, KBS '해피투게더4'에서)

현재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 진행을 맡고 있다.

출처: 정다은 인스타그램
그의 아내이자 KBS 아나운서 정다은은 최근 방송에서 한때 사장을 꿈꿨던 조우종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고는 이제 "그냥 사는 게 꿈이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다은은 "이래서 제가 회사를 못 그만두고..."라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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