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 : 저도 몰랐는데, 제가 데뷔한 지 '1만 일'이 넘었대요.

솔직히 말하면, 데뷔 23주년까지는 스스로 세고 있긴 했어요. 그런데 그런 걸 자꾸 생각하는 게 싫어서 신경 안 썼어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거든요.

얼마 전에 팬 분들께 1만 일 기념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시간이 엄청 빨리 흘렀다는 걸 실감했죠. '눈동자' 시절부터 하나둘 세어 준 거니까 감동이잖아요. (웃음)

기본적으로 저 스스로 밝은 면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걸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거? 그래서 많은 분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줬고 저를 좋아해 주신 것 같아요. 이제 제 자랑입니다. 하하하하.

솔직히 배우로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게 행운이라는 말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웃음) 저는 연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찾아왔던 게 요인 아닐까요?

이 시나리오가 저한테 매우 좋았어요! 촬영 시작하기까지 준비 시간이 걸리는데 저 스스로 마음이 너무 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크랭크인하기 전부터 홀로 연습에 들어갔어요.

액션 신들이 저한테 재밌게 다가왔고 한 번도 안 해본거라 반가웠어요. 한편으로는 처음이라 괜히 '도전!' 외쳤다가 제 몸에 잘 안 붙으면 민폐를 끼치게 되는거라 진짜 관객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어요!

알려준 대로 배웠을 뿐인데... 제가 춤추는 것처럼 보였대요. 호호호.

과거에 가수활동하면서 안무를 익힐 때 박자에 맞춰서 순서를 외우곤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본능적으로 저도 모르게 박자를 맞추고 있었대요. 실제 액션으로 소화하는 데 조금 어려웠습니다. (웃음)

가수로서 한창 활동할 때에는 1년에 하나씩 냈는데, 지난 앨범이 나오기까지 10년 가량 걸렸어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앨범이었죠.

아직 목부상도 남아있는 상태라 노래 부르기 어려운 컨디션이나, 저는 '가수 엄정화'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도 책임감 있게 멋지게 내려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기다려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린다G+엄정화+제시+화사 = 환불 원정대! 매니저는 유재석의 새 부캐?!

언제부터 활동 시작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제 처음 만났을 뿐이에요.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매우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