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향한 톱배우의 특급 외조
'이 아이는 커서 특급 사랑꾼이 됩니다~'
이는 바로 배우 이병헌의 어린시절 사진이다.
최근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위해 특급 외조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바.
어찌된 사연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다!
워킹맘 이민정
이병헌과 이민정의 2세 아들 준후 군은 2015년 4월 태어났다.
이병헌은 물론이고, 이민정도 결혼과 출산이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했다.
다만 연기의 결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민정은 지난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2009년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극중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자 하재경 역을 연기한 이민정. 단발 헤어스타일에 성숙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이민정의 단발머리!!
이후 스타덤에 오른 이민정은 주연 배우로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로코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2009), '빅'(2012), '내 연애의 모든 것'(2013),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원더풀 라디오'(2012)' 등이 그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환점을 맞은 이병헌과의 결혼. 이후 이민정의 연기 폭은 더 넓어지고 성숙해졌다.
기혼 여성의 모습을 그리며, 모성애 연기도 펼쳤다.
이병헌 외조 톡톡
그리고 1년 뒤, 이민정은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 중인 것.
방송 3주 만에 2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이민정의 드라마 성적은 부진했는데, 아쉬움을 떨쳐버리게 됐다.
극중 이민정은 똑 부러지는 소아과 의사 송나희 역을 맡았다.
그는 동갑내기 소아과 의사 윤규진(이상엽 분)과 결혼했지만, 시어머니와 함께 성격 차이의 문제로 이혼했다.
KBS 2TV: 결국 차화연에게 들켜버린 동거 계약서... 이민정과 이상엽의 운명은?!
이혼 후에도 집값 때문에 한 집에서 동거하고 있는 송나희와 윤규진. 두 사람은 부모님에게 이혼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밝은 가족극으로 돌아온 이민정은 '로코 여신'의 위엄을 과시하면서 시청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민정 씨 자체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어요. 양희승 작가님이 워낙 따뜻하고 밝은 작품을 잘 쓰시는데, 이 작품도 대본만 보고 민정 씨와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맞은 것 같아요." - 소속사 관계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병헌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장에 깜짝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이병헌은 아들 준후 군과 함께 먹을 것을 사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장을 방문,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응원을 전했다고.
이병헌과 이민정의 달달한 모습에 제작진은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민정 씨가 이날 촬영 스케줄이 길지 않아서, 촬영을 마치고 세 사람이 같이 퇴근했다고 하더라고요." - 소속사 관계자
이 같은 이병헌의 특급 외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민정이 '운명과 분노', '돌아와요 아저씨'를 촬영할 당시에도 촬영장을 직접 방문해 밥차 혹은 간식을 선물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이민정이 작품 활동을 할 때는 이병헌이 육아를 담당한다고.
육아로 집에만 있다가 촬영을 하게 되니까 아이와 있는 시간이 줄었는데, 그래도 남편이 영화를 찍고 있어서 육아를 잘 담당해주고 있어요. 그게 가장 고마운 것 같아요.
- 이민정('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中) -
이병헌과 이민정은 일과 사랑 모두 잡은 부부다.
이병헌은 올해 '남산의 부장들'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던 바. 그 바통을 이민정이 이어 받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By.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