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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기 힘든 싱크로율 0%의 성장

조회수 2021. 1. 13.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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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회전목마'를 아시나요?

드라마 초반, 아역 배우가 등장하다가 자연스럽게 성인 배우로 전환되는 장면,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닮은 듯한 이목구비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이며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게 되는데...


문제는 싱크로율 0%일 때 발생한다.

극의 몰입을 깰 정도로 아역과 성인 배우의 낮은 싱크로율로 논란 아닌 논란을 낳았던 드라마들을 모아봤다.


'천국의 계단'
이완→신현준

출처: SBS 제공

지난 2004년 종영한 SBS '천국의 계단' 속 한태화 역의 성장 장면은 지금까지도 '충격의 회전목마'라 불리며 다양한 의미의(?) 레전드로 꼽힌다. 

출처: SBS 홈페이지

아역 배우였던 이완이 회전목마를 한 바퀴 돌면 신현준으로 바뀌는 이 장면은 아직도 회자된다.

출처: JTBC 제공
두 사람의 이목구비가
닮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_SBS: 이완, 김태희와 드라마 출연 당시 “남매 사실 숨겨“

신현준의 이국적인 이미지, 갑작스러운 장발, 난해한 패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듯하다. 


당시 이완은 현재 '남친짤의 정석'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10대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선덕여왕'
이현우→엄태웅

출처: MBC 홈페이지

이현우는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어린 김유신 역을 맡았다.  


여리여리한 이목구비의 귀여운 이미지였던 이현우는 극중 성장하며..! 

출처: MBC 홈페이지

엄태웅이 됐다.  


과도기가 없이 너무 빠르게 성장한 외모 때문이었을까. 

출처: MBC 홈페이지

귀엽고 여리여리한 이미지의 이현우와 뚜렷한 이목구비의 엄태웅과의 싱크로율에 대한 의견은 지금도 분분하다.  

출처: KBS 제공

이후 이현우는 2012년 KBS '적도의 남자'에서 또 한 번 엄태웅의 아역을 연기했다.


병실에 누워있던 이현우가 1년 후 엄태웅으로 깨어난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 때문인지,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태왕사신기'
박은빈→문소리

출처: MBC 제공

2007년 아역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던 MBC '태왕사신기' 초반,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과 왜소한 몸집이었던 박은빈이 갑자기 짙은 아이라인의 고혹적인 신녀 문소리로 성장했다. 

출처: MBC 제공

당시 문소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어서 근육량이 5kg 늘어 얼굴이 부어서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인시대'
안재모→김영철

출처: SBS 제공

격변의 캐릭터는 또 있다. 2002년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렸던 SBS 124부작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김두한의 어린 시적 역을 맡았던 안재모는 극 초반부터 인기를 얻으며 시청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출처: SBS 제공

그러다가 중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이 이어 등장하자, 시청률이 25%까지 떨어졌다고.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시청률 타노스 사건..!

MBC: 야인시대 시청률을 타노스 해버렸던 김영철 "그래도 사딸라로 살아남았잖아~"

이에 대해 김영철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예상은 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다"며 "작가에게 (캐스팅 당시) '하려면 내가 18살부터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했으나 당시 나이가 54살이었다"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
태항호→최진혁

_SBS: 이엘리야, 숨기고 싶은 애인 태항호 애정 공세에 ‘억지 미소’

2018년 SBS '황후의 품격'에서도 격변이 등장한 바 있다. 


태항호는 극중 140kg 거구의 나왕식 역을 맡았다. 나왕식은 복수를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_SBS: 복수 위한 태항호의 충격적 변신 ‘최진혁 등장’

그게 바로 최진혁. 


아역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몰라보게 달라진 게 아니라 진짜 다른 사람이 나타난 것만 같은 격변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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