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들 제치고, 예능도 씹어 먹은 톱모델
모델계는 바야흐로 대 금수저의 시대다.
유명한 걸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의 동생 켄달 제너를 필두로,
부동산 재벌의 딸로 잘 알려진 벨라, 지지 하디드 자매,
그리고 조니 뎁, 바네사 파라디의 딸 릴리 로즈 뎁에 이르기까지... 번쩍거리는 황금간판을 등에 진 이들이 모델계를 점령한 것.
개중엔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처럼 타고난 피지컬과 워킹으로 부모의 후광을 벗고 자립한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자격 미달이란 혹평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주드 로의 아들 래퍼티 로가 가장 대표적.
그럼에도 이들은 금수저 배경에 힘입어 모델과 셀럽의 경계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렇듯 대 금수저 시대에 지각변동을 선언한 이가 있으니 바로 대한민국의 모델 최소라다.
최소라는 지난 2020년 모델스 닷컴이 선정한 '2020 올해의 모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대한민국 모델로는 최초의 기록이자 앞서 소개한 벨라 하디드,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등 쟁쟁한 금수저 모델들을 꺾고 거둔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성공기 역시 드라마 그 자체.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 우승 후 해외 무대에 진출한 최소라는 모 브랜드의 독점 모델로 발탁되며 기세를 올리나 쇼 전날 캔슬, 시즌 전체를 날리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절치부심한 그는 몸에 붉은 반점이 피어날 정도의 극한 다이어트를 감행, 세계 톱모델의 자리를 수성했다.
이렇게 봐도 멋지고,
저렇게 봐도 멋지다.
최소라의 워킹은 '걸어 다니는 옷걸이'라 칭해질 정도!
그런 최소라가 한결 친숙하게 대중들 곁으로 다가왔다.
톱모델로 또 명품브랜드의 뮤즈로 '먼 세계' 사람 같았던 그가 대중들과 보다 가깝게 호흡하기 시작한 것. 모델 선배 한혜진 장윤주가 그랬듯 예능계에 진출해 시청자들을 만난 것이다.
[#하이라이트#]어디서도 본 적 없는 세계적인 모델 최소라 자기님의 반전 매력?
일찍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심상치 않은 입담을 뽐낸 그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난리났네! 난리났어'의 초대 게스트로 또 한 번 예능감을 발산했다.
거칠게 볶음밥 긁는 최소라 자기님의 괴력에 흔들리는 카메라... (살려줘)
국민MC 유재석도 놀라게 한 예능감. 대 금수저 시대를 깨부순 최소라의 예능 점령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