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보려고 보는 영화 '더 서클'

조회수 2017. 6. 8. 2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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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출처: '더 서클' 메인 포스터

[소중한9000원]


'미녀와 야수'의 흥행을 뒤로 하고 엠마 왓슨이 선택한 차기작 '더 서클'.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헤르미온느 시절부터 엠마 왓슨을 좋아해왔던 영화 팬이라면 누구보다 개봉을 고대하고 기대하고 있을 영화가 바로 '더 서클'이다. 


뿐만 아니라 톰 행크스(꺅!!!!), 존 보예가, 카렌 길런 등 주목할 만한 얼굴들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니 기대를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 그런 라인업이라 할 수 있겠따.


출처: '더 서클' 스틸컷


'더 서클'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데이브 에거스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이미 한 차례 검증된 셈이나 마찬가지니 기대감은 높기만 한데... 


개봉에 앞서 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더 서클'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제부터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시사회를 보고 나온 후기를 따끈따끈한 감정을 써보겠다. 


예매를 고민 중인 관객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Q. 그 영화 제목이 뭐야?

- '더 서클'


Q. 무슨 내용이야?

모두가 부러워 하는 회사 더 서클에 취업한 메이(엠마왓슨)는 세계적인 SNS 스타로도 승승장구 한다. 그러나 좋기만 할 줄 알았던 SNS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Q. 장르가?

- (어딘가 신박해 보이는) 소셜 스릴러


Q. 누가 나와?

- 엠마 왓슨(메이 홀랜드/ 주인공)

톰 행크스(베일리 / 더 서클 창립멤버)

존 보예가(타이 / 범상치 않은 은둔자)

카렌 길리언(애니 / 메이 친구)

엘라 콜트레인(머서 / 메이 친구) 등


Q. 언제 개봉해?

-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출처: '더 서클' 스틸컷


< '더 서클'의 좋은 점 3 >



1) 엠마왓슨 보는 즐거움


똑 부러지는 엠마 왓슨의 매력이 잘 표현됐다. 메이라는 캐릭터에게 꼭 필요한 것, 바로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자연스러운 에너지로 뿜어냈다. 


특히나 가난(까지는 아니지만)하던 취준생 메이에서 잘 나가는 SNS 스타 메이가 되면서 달라지는 포인트들이 몇 가지 있다. 패션, 액세서리 등 외면적인 변화를 발견해 가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출처: '더 서클' 스틸컷

2) 12세 관람가의 위엄


스토리에 무게가 실린 작품으로,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볼 거리는 없다. 이 의미는 남녀노소 누구와도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19세 이상 관람가가 싫은, 장르 호불호가 강한 영화 팬이라면 '더 서클'로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 


출처: '더 서클' 스틸컷

3) 보편적 소재 SNS


소재의 접근성이 좋다. 휴대폰, 특히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SNS에 대한 거부감이 낮을 테니 말이다. 특히나 현대인이 생각해 볼 법한 SNS의 문제의식을 드라마틱하게 꼬집고 있는 작품이다. 


출처: '더 서클' 스틸컷


< '더 서클'의 아쉬운 점 3 >


1) 불친절한 캐릭터 설명


완벽하게 SNS와 메이에 집중한다. 영화 속에서 극단적으로 발전(?)돼 있는 '더 서클' 왕국을 설명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의 설명을 생략한다. 


타이가 말하는 더서클의 위험성은 어떤 이유에 의한 것인지, 회사 운영의 주축인 두 인물, 에이몬, 톰에 대한 이야기도 관객의 추측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출처: '더 서클' 스틸컷

2) 개운하지 않은 스토리


극 초반 결정적인 사건으로 인해 SNS와 가까워지는 메이의 심정에 몰입하지 못한다면 잘못 끼운 단추처럼 끝까지 불편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사람바이사람, 케이스바이케이스로 다르겠지만 관객들을 설득해야 하는 결정적인 장면에서까지 감정이 붕 떠버릴 수 있다. 


출처: '더 서클' 스틸컷

3) 긴장감 부족


스토리로 끌고 나가야 하는 영화기 때문에, 결정적인 반전 또는 관객들이 놀랄 만한 히든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건 또 더서클처럼 하듯이 숨김없이 다 보여준다. 


긴장감이 사라진 엔딩은 영화관을 나오는 내내 아쉬울 수 있겠다.



< 총평 >



엠마 왓슨이 보여주는 똘똘한 연기, 그가 가지고 있는 생기 있는 에너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영화다. 반대로 톰 행크스의 분량이 매우 아쉽다.


SNS라는 친근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 역시 친근해서 신선함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자극적인 화면이 없기 때문에 이런 장르에 취약한 영화팬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다. 

- 배우

★★★★★★★★☆☆

(요즘 기세라면 흥행보증수표라고 해도 무방한 엠마왓슨의 대활약)


- 스토리

★★★★☆☆☆☆☆☆

(최첨단 기술의 부작용을 길게 늘려 말하는 느낌)


- 몰입도

★★★★☆☆☆☆☆☆

(너무 뻔해서 스토리 자체보다 내 예상이 맞을까를 생각하게 됨)


- 캐릭터

★★★★★☆☆☆☆☆

(메이를 제외하고는 자세하게 표현되는 캐릭터가 1도 없음.)


결론 ★★★★★☆☆☆☆☆

(전체 관람가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봤다는 만족감이 있으나 스토리 상의 아쉬움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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