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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더 잘나가는 배우

조회수 2020. 10. 5.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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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때문에 수입 1위한 톡투미 여사

영어 공부 대표 미드 '모던패밀리'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톡투미 여사'라는 별명을 얻은,

귀에 매우 선명하게 때려박히는 발음으로 미국식 영어 듣기에 취약한 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할리우드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

(시즌 11을 끝으로 종영 ㅠㅠ)

그가 2020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여배우 자리를 차지했다. 안젤리나 졸리, 갤 가돗 등 쟁쟁한 여배우를 제치고 말이다.

사실 소피아 베르가라는 원래 포브스 단골이다. 2012년부터 포브스가 뽑은 세계 최고 수입 TV 배우 1위를 지켜왔다.


그런데 줄곧 드라마 부문 여배우 수입 1위를 지켜오던 그가 이번에는 전체 여배우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원인이었다.

왜, 왜요?

소피아 베르가라는 지난 1년 동안 4300만 달러(약 499억 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였던 전년(4410만 달러) 대비 오히려 줄어들었다.


2위인 안젤리나 졸리는 3500만 달러, 3위 갤 가돗은 3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소피아 베르가라와 2, 3위 배우의 차이는 활동 영역. 소피아 베르가라는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하고 2, 3위는 영화 배우다. 영화 배우의 수입이 줄어 자연스럽게 소피아 베르가라가 1위로 올라선 것.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영화 시장이 3월 이후 팬데믹으로 하락세에 들어섰고, '블랙위도우' '원더우먼' 등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 배우의 경우 출연료에 러닝개런티 계약을 하기 때문에 개봉이 늦어진 만큼 수입도 줄어들게 된 거다.

반면 드라마 출연료를 선지급 받는 TV 활동 중심의 배우 수입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코로나19 영향으로 10위권 여배우들의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입의 대부분이 TV와 스트리밍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피아 베르가라가 1위에 오를 수 있게 해준 건 역시 장수 시리즈인 '모던패밀리'다.

소피아 베르가라는 '모던패밀리'로 회당 50만 달러, 약 5억 8천만 원을 받았으며, 이밖에 TV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 합류 및 광고, 라이센스 계약 등으로 수입을 올렸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건 스칼렛 요한슨의 급하락이다. 지난해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큰 수입을 벌어 1위에 올랐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블랙위도우' 개봉이 미뤄지며 수입이 4천만 달러 이상 감소해 10위권 내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소피아 베르가라의 1위는 코로나19가 할리우드 배우들의 수익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방증.

전세계 영화 시장의 무게가 스크린에서 스트리밍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던 시기, 팬데믹이 이를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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