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들의 유형을 분류해봤다

조회수 2016. 2. 18. 1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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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출처: 영화 '데드풀' 스틸

기쁘다 '데드풀' 오셨네

마블 히어로 무비 마니아라면 오매불망 기다렸을 '데드풀'이 지난 17일 공식 개봉했다(물론 전야개봉으로 많이들 봤겠지만).


'데드풀' 개봉을 기념하여 준비했다. 마블 히어로 타입별 분류 보고서를.


이미 본 작품을 회상해보고 내 타입 히어로도 찾아보자.


* 읽기 전 주의사항



1. 본 분류표는 코믹스가 아닌 '영화'를 기준으로 했다.


2. 2016년 2월 17일 기준 이미 개봉한 영화만을 기준으로 했다. 고로,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은 (ex. 블랙팬서, 캡틴마블 등) 본 분류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3. 애니메이션 영화의 히어로들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4. 영화에 아주 짧게 등장한 조연 캐릭터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ex.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블링크)


5. 주요캐릭터이긴 하지만 빌런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 기준 때문에 안타깝게도 매그니토, 로키 등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6. 복수의 유형에 들어간 히어로도 있다. (이게 다 데드풀 때문이다)



# 자화자찬형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잘났다. 잘난 걸 자신도 안다. 공학적 지식이 어마무시하고, 이를 현실로 구현할 만한 재력도, 심지어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자신보다 더 잘 운영해주는 능력있는 애인도 있다.


자신감이 흘러넘치다못해 재수없다는 소리까지 듣지만, '아이언맨3'에서는 뉴욕 전투 이후 악몽에 시달리고 허무감에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데드풀(웨이드 윌슨)


'드립'의 황제. 프로페서X를 '대머리'라고 놀릴 수 있는 자.


쥐뿔 가진 것도 없지만 자가치유능력과 극강의 신체능력을 가지게 된 후 자신의 '액션'에 대한 어마어마한 자신감까지 함께 탑재했다(아, 물론 '슈퍼 거시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스타로드(피터 퀼)


자칭 '전설의 무법자'. 정작 타인들은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듯 하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기준).


자신감과 흥이 넘친다. '데드풀' 개봉 이전까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의 깐돌이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12% 쯤 있는 계획을 동료들(?)에게 박박 우기는 무모함도 내재된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퀵 실버('엑스맨'-피터, '어벤져스'-피에트로 막시모프)


자화자찬형으로 분류한 퀵실버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아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퀵실버다.


어린 녀석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다. 어느 날 찾아온 낯선 아저씨들(프로페서X, 울버린) 앞에서도 '쪼는' 기색이 없다. 능력을 과시하는 걸 은근히(혹은 대놓고) 즐기는 타입.


쟈니 스톰


유명세를 이용할 줄 안다. 유니폼에 스폰서 마크도 달고, 누나 결혼식 사진도 인터넷 경매를 통해 공개하는 등 상업적인 머리가 비상하다.


활~활 타오르는 자신의 초능력을 보여주는 것에도 스스럼 없고, 관심받는 걸 즐긴다. 특히 여자들의 관심이라면 더더욱.


(2005년과 2007년 판 '판타스틱4' 시리즈에서 쟈니 스톰을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는 교과서형 히어로의 대표주자인 캡틴 아메리카도 연기했다)



# 짠내폭발형


헐크(브루스 배너)


스스로 '실험 실패의 산물'이자 '괴물'이라고 여긴다. 헐크로 변했던 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는  '어벤져스'의 대표 짠내 캐릭터.


그래도 그는 위너다. 블랙위도우의 사랑을 받지 않았나.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캐릭터가 약간 다른데, 짠내폭발형에 속하는 건 후자의 캐릭터다.


비교적(?) 밝았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와 달리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는 의기소침하고, 불우하고, 외로움을 가진 인물. 러브라인에서도, 현실 생활에서도 짠내가 폭발한다.


울버린(로건)


워낙 오래 살아서일까. 산전수전 다 겪었다. 주변인들이 자꾸만 죽고, 사랑하는 여인 진까지 잃었다(물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서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자가치유능력에 대한 감독들의 믿음 때문인지 온갖 고통을 모두 '몰빵' 당했다. 철근, 칼, 총알 등등 온갖 것이 다 몸에 박힌다.


슬프게도 고통은 다 느낄 수 있는데.



# 마이웨이형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엘리 피미스터)


사춘기인걸까. 어른들 하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앞에 적이 쫙 깔려 있어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데드풀이 모터 단 입으로 열심히 자극해도 '내가 졌소' 한 마디로 입을 다물게 만든다.


데드풀을 엑스맨의 일원으로 영입하려 노력하는 콜로서스와 달리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의 자세다.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러시아 스파이에서 쉴드를 거쳐 어벤져스의 일원이 됐지만, 큰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홀연히 사라지기 일쑤.


'어벤져스'와 '아이언맨2'에서는 영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그려졌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는 은근한 로맨스와 오지랖을 보여줬다.



# 백치형


토르


그루트와 같은 선상에 있다는 건 좀 너무했다 싶지만 '어벤져스' 멤버 중 가장 '전략'보다는 '힘'이 무기인 캐릭터라는 것은 분명하다.


머리보다는 묠니르가 먼저 날아가고, 약삭빠른 동생 토르에게 번번이 당한다.


개그감도 없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토르: 다크월드'에서는 센스(?)가 늘었다.


그루트


맑다. 순수하다. 거친 결의 겉모습과 달리 온화하고 사랑스럽다.


'나무'라는 특성 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지략가의 포지션을 맡고 있지는 않다.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상당하다. 할 줄 아는 말은 'I am Groot' 뿐이다.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역시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힘쓰는 캐릭터.


근육에서부터 느껴지는 파괴력은 엄청나지만 머리써서 이기는 편은 아니다.


타노스에게 가족을 잃어 머릿속에 온통 복수에 대한 생각만 가득. 의외로(?) 감성적인 인물이다.



# 성인군자형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져스)


아이언맨과 완벽하게 반대의 지점에 있는 것 같은 캐릭터. 애국심이 불타올라 자원입대했고, 슈퍼솔저혈청으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 후에도 국가에 헌신한다.


반 세기가 넘는 시간을 빙하에서 보내고 깨어나 하는 일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니 말 다했다.


평화주의자이지만 아이언맨에게는 예외인 것 같기도.


콜로서스(표트르 라스푸틴)


'어벤져스'에 캡틴이 있다면 '데드풀'에는 콜로서스가 있다. '단단한' 겉모습처럼 우직하다.


좋게 표현하면 법 없이도 살 히어로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융통성이 없다.


본의 아닌 '노출'을 한 적에게는 고개를 살짝 돌려주는 쓸데없는 젠틀함도 갖추고 있다.


프로페서X(찰스 자비에)


군자 중의 군자 찰스 자비에, 프로페서X. 총에 맞아 불구가 되어서도 뮤턴트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인물이다.


엇나가는 뮤턴트들 하나 하나 거두는 참된 교육자. 물론 잠시 폐인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참조)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 평범추구형


비스트(행크 맥코이)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 때문인지 유독 평범한 인간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엑스맨의 일원.


평범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약도 개발하는 등 좋은 머리와 능력을 쏟아왔지만 찰스 자비에를 만나며 뮤턴트로서 능력을 점점 더 개발하게 된다.


"넌 인간일 때 예뻐"라는 의미의 말로 미스틱의 속을 뒤집어놨던 눈치 없는 녀석.


앤트맨(스캇 랭)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원대한 꿈 같은 건 없었다.


그냥 남의 집 좀 털어보려 했는데 운이 없게도(?) 이상한 수트를 훔쳤고, 한 번 입어봤고, 작아졌을 뿐이고... 그저 평범한 아빠로 딸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 일이 점점 커진다.


그래도 반 강제로 훈련을 받고 히어로의 덕목을 갖춰간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인류를 구한 케이스.



#사랑꾼형


미스터 판타스틱(리드 리차드)


세상에나, 한 팀에서 결혼도 한다.


판타스틱4의 일원인 수잔 스톰과 연애, 이별, 또 한 번의 연애를 거친 사랑꾼 오브 사랑꾼.


다른 행성에서 온 실버 서퍼까지 감동(?) 시킨다. 사랑, 넘나 위대한 것.


수잔 스톰


리드 리차드의 피앙세. 더 이상 설명하기도 입 아픈 사랑꾼2.


연인에 대한 사랑도 넘치지만 사람들, 심지어 적(?)에 대한 배려까지 넘친다.


데드풀


화끈한 인성답게 사랑도 화끈하다.


바네사의 직업에 아랑곳 않고 깊은 사랑에 빠지고,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바네사를 지켜본다(라고 쓰고 스토킹이라 읽는다).



# 김첨지형


로켓


머리가 좋은 너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지략가.


다 좋은데 투덜거림이 남다르다.


자꾸 뭔가 하자는 스타로드를 업신여기지만 결국은 또 그의 뜻대로 따라주는 김첨지 같은 너구리.


가모라


상당한 살인 전과와 우주의 악당 타노스의 양녀라는 어마무시한 스펙(?)의 소유자.


스타로드에게 상당히 차갑게 굴지만 은근히 마음이 여린 구석이 있다.


스타로드와 뭔가 묘한 기류가 흐를 뻔도 했지만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았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앤트맨', '데드풀', '스파이더맨3' 스틸, '데드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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