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연예인이 있다
지하철은 시민의 발이 되어 준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한다.
평범한 일상처럼 지하철을 탔다가 우연찮게 행운이 올 수도 있다.
어? 연예인이다!
연예인을 지하철에서 본다면?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친근해지는 순간이 온다. 매니저나 지인이 없을 경우 더욱 그렇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무슨 이유로 지하철을 탔을까.
규현은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지하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하철에서 자신의 노래를 듣고 있는 팬을 만났던 것.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규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노선 문제를 줄줄이 맞혔다. 집과 가까운 신당역부터 헷갈릴 수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정확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도 감탄했다.
(우와!) 암기 천재 규현의 지하철 2호선 역 맞히기 *^-^*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 직업’ 주인공인 배우 진선규. 그도 지하철을 즐겨 타는 연예인이다.
진선규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럼에도 지하철 사랑은 계속 됐다. 인터뷰를 통해 밝혔을 정도.
장성규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직접 지하철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JTBC ‘방구석 1열’ ‘즐거운 감량생활’ ‘아는 형님’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였다. 이에 장성규의 인지도 굴욕은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은 알아볼까요?
(속닥속닥)
배우 남보라는 2013년 9월 ‘핫’했다. 실시간 검색어까지 휩쓸었다. 그 이유는 지하철이었다.
당시 남보라가 홀로 지하철을 탄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남보라 지하철에 떴다’라는 제목으로도 급속도로 퍼졌다.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개인적인 일정에도 소속사 차를 이용하는 일부 스타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 남보라는 ‘개념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최근에도 남보라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지하철 사랑’은 여전했다.
외국인들도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 그 중에 한 명이 할리우드 스타라면?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대표적이다. 2012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내한했을 당시 불고기를 먹기 위해 통역사와 지하철을 탔다고. 그야말로 어메이징하다.
그로부터 2년 후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다시 한 번 내한했다. 레드카펫 행사장에서 지하철에 대해 언급하며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이외에도 배우 박보검 이동휘 주원 김지원 등의 지하철 목격담과 사진도 종종 올라오곤 한다.
그러니, 지하철 탈 때도 주위를 살펴보자. 당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