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이 성형수술 당했다는 여배우
과거 의사가 자신의 동의도 없이 성형수술을 강행했다는 한 배우의 고백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샤론 스톤.
샤론 스톤의 대표작은 역시 '원초적 본능'. 그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관능적인 배우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
섹시한 살인마 역할로 사랑을 받은 그는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된 나이에도 늘씬한 보디라인을 뽐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샤론 스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영복 몸매를 공개, 60대 나이가 무색한 건강미를 자랑해왔다.
그런 그가 한 고백은 다소 충격적이다.
샤론 스톤은 자신의 회고록 '더 뷰티 오브 리빙 트와이스'에 이렇게 적었다.
"붕대를 풀었는데, 가슴이 풀컵 사이즈로 커진 것을 알았다. 의사가 '당신 엉덩이 사이즈하고 잘 맞는다'고 하더라."
샤론 스톤은 2001년 가슴 양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유방 재건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그 재건 수술이 자신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는 것.
"내게 알리지도, 동의를 얻지도 않고 내 몸을 바꿔버렸다."
이후 샤론 스톤과 이야기를 나눈 의사, 샤론 스톤이 더 큰 가슴을 갖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수술을 감행했다고 한다.
한편, 샤론 스톤은 이 회고록에서 또 다른 충격 고백을 했다. 8살때 친할아버지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그의 여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이었다.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원초적 본능'의 살인마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감독 폴 버호벤이 "흰 원피스가 빛을 반사해 괜찮다"며 속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던 일도 이 회고록에 털어놨다.
물론 거짓말이었고, 샤론 스톤은 이 일로 변호사를 통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검토했었다고 밝혔다.
샤론 스톤은 1980년대와 90년대 여배우로 살면서 겪었던 부당한 일과 편견 등을 이겨내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에이즈, 유방암 환자를 지원하는 사회 운동 등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