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본 뒤 검색할 5가지 궁금증

조회수 2020. 7. 30.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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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검색대행]

3년 만에 큰 위기에 직면한 한반도.


남북미 정상들의 납치사건, 그리고 이를 둘러싼 한반도와 주변국가들이 만들어내는 쫀쫀한 긴장감.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포스터
3년 만에 2편으로 컴백한 '강철비2' 되시겠다.

극장을 나서며 궁금해 할 것 같은 5가지 질문, 그에 대한 답을 미리 준비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식 자랑할 기회가 되시길.

'강철비2' 잠수함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1편이 평안북도 평안시와 서울가 주요 무대였다면, '강철비2'는 동해를 오가는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다.

1, 2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이번에 핵잠수함에 힘을 주었다"고 직접 밝힌 만큼 잠수함 내부 구조 및 액션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그러나 북한 잠수함을
똑같이 구현하는 건
국내선 불가능할텐데.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양우석 감독에게 물어봤다.
러시아 잠수함을 모티브 삼아 제작했는데요, 양홍상 미술감독님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사실 잠수함 일부분은 기밀사항인 것도 있어서 전직 잠수함장님 두 분께 기밀 누설되지 않는 한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만들어갔습니다.

-양우석 감독-

'강철비2' 북한말 자막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강철비2: 정상회담'을 본 이들이라면, 자막이 눈에 띄었을 것이다.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뿐만 아니라 북한말에도 자막이 사용됐으니까 말이다.

북한말이 잘 들리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던 관객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지!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양우석 감독은 북한말에도 자막을 사용한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강철비' 학습효과가 있었습니다. 당시 북한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어서 이를 피드백한 것이죠.

두 번째는 북한도 외국이라고 바라본 것입니다. 자막 없이도 잘 들리긴 하지만, 외국처럼 가보면 어떨까 싶어서 자막을 다 넣어봤습니다. 대신 번역하지 않고 들리는 대로 한글로 표기해 넣었다는 게 한국어와 차이점입니다.

-양우석 감독-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우석 감독이 자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생각한 데에는 이것의 영향도 끼쳤다고 언급했다.

요즘 한국 예능이 많이 발달됐는데, 잘 살펴보니 대부분 자막을 다 깔아주더라고요. 그런 문구에 익숙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 넣어보는 게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양우석 감독-
양우석 감독도 인정한
한국 예능 자막 클라스.

'강철비2' 유연석 콘셉트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강철비2'에 새롭게 합류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유연석.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불과 몇 달 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스윗한 안정원쌤('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버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그러나 유연석은 오히려 싱크로율과 전혀 멀어지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양우석 감독은 "북한은 지킬 앤 하이드 같은 면모가 있어서 한 캐릭터로 모든 걸 담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유연석이 맡은 조선사와 곽도원이 분한 박진우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대신 헤어스타일이나
스타일링 등은
지도자라는 콘셉트에 맞춰
유연석이 따로 준비한 것.
그리고 그의 북한말도 콘셉트가 있다.
북한에서 영화감독을 했던 분께 자문을 얻어 북한말을 배웠고, 북한말을 알려주는 영상 클립들도 참고했습니다.

실제 북 위원장의 말투를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조선사'라는 인물에 어울리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강철비2: 정상회담' 관계자-

여기서 극 중 이름인 조선사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북한)의 역사'의 줄임말이다. 


그 때문에 주변국가에 대해 강경과 온건을 오가며 갈등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강철비2' 미국 대통령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원산 정상회담에 또 다른 핵심인물인 미국 대통령, 스무트.

정상들과 첫 만남부터 백두호를 탈출하기까지 그의 존재감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었다.

스무트를 맡은 앵거스 맥페이든의 트럼프 빙의한 연기에 웃으신 분들 엄청 많으셨을 텐데. ㅎㅎ

앵거스 맥페이든은 '멕베스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영국에서 유명하다.


할리우드 영화론 '이퀼리브리엄', '쏘우' 시리즈(3~5), '잃어버린 도시 Z'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어떻게 '강철비2'에 합류했을까?

캐스팅 단계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기였고, 자신을 비하하며 풍자하면 (공식석상에서) 그 배우를 직접 언급하던 때였죠. 그래서 미국 배우 분들을 섭외하지 못했고, 에이전시는 앵거스 맥페이든을 추천했습니다.

실제로 앵거스 맥페이든 배우가 스코틀랜드 출신인데요. 저희처럼 한 같은 비슷한 정서도 있고 연출가이기도 해서 해석력이 뛰어나세요. 블랙코미디로 풍자할 때 '저렇게까지 표현해도 되나, 가도 되나?' 고민하는 와중에도 거침없이 표현해주셨어요.

-양우석 감독-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스무트 작명 비하인드 : 미국 후버 대통령 시절 리드 스무트 상원의원과 윌리스 홀리 하원의원이 마련한 '스무트-홀리 법'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미국 관객들은 스무트 이름을 보면 이 캐릭터가 어떤 성향인지 단번에 파악할 것이다.

'강철비2' 배우 TMI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재밌는 '강철비2: 정상회담' TMI 공개!

출처: '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 정우성, 곽도원 이외 이재용 또한 2편으로 넘어오면서 북한에서 한국 측 인물로 진영이 바뀌었다. 1편에선 북한 호위총국장이자 빌런 박광동으로, 2편에선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한경재(정우성) 대통령을 보필했다.


# 그리고 조우진도 2편으로 넘어오면서 북한 암살요원에서 한국 해군함장 역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양우석 감독의 요청에 응해 2편 후반 작업 중에 참여했다는 전언.

출처: '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 신분상승(?)한 케이스도 있다. 1편서 CIA 지부장으로 활약했던 크리스틴 댈튼은 '강철비2'에서 미국 부대통령 직을 수행했다.


# 그리고 1편서 곽철우(곽도원)에게 중국 정보를 알려줬던 리선생 역으로 분했던 김명곤은 2편서 대통령에게 조언을 남기는 중국 대사로 한 번 더 출연했다.


# 유연석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한국 측 인사 김용림. 극 중 국무총리 역을 맡았는데, 양우석 감독은 "미국 국방부장관을 혼내는 시어머니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 웃음을 유발했던 스무트의 방귀는 효과음이 아닌 실제 앵거스 맥페이든이 방귀를 뀐 것.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더 편해졌다고 정우성이 밝혔다.


# 유연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을 먼저 촬영했다. 2019년 8월 27일에 크랭크인해 10월 31일에 마쳤다.

출처: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

# '강철비2'에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던 장기석 역의 신정근. 정우성이 대본으로 처음 접하자마자 신정근이 떠올라 양우석 감독에게 추천했다. 신의 한 수였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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