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8명을 모았더니 이런 인터뷰가 탄생했다

조회수 2016. 7. 18. 15:0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아이돌 그룹 뺨치는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무려 8명의 배우가 모였다(후덜덜). 


인터뷰 장소인 나무엑터스에 들어서자마자 8개 회사 홍보팀과 배우들과 매니저들이 시끌벅적. 순간 생각했다. 


아, 이 인터뷰,
뭔가 어마무시할 것 같아...

해맑게 회의실로 들어온 별프로젝트 멤버들에게 A4용지와 유성매직을 지급하며 말했다. 


"자,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5개씩 적어주세요." 


그때 기자를 바라보던 이들의 눈빛은... 

"다, 다섯개나요?"
...이런 느낌이었다.

당황의 시간은 매우 짧았고, 이후 경쟁적으로(?) 키워드를 채워가더니 6개를 적는 사람도 속출. 


마치 디스전처럼 서로에게 키워드를 추천하기 시작하는데... 기자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여러분. 녹화되고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8명 배우의 자기소개, 쭈-욱 나갑니다. 


# 복싱 


"복싱을 했었고, 액션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요." (공다임) 


"그래서 싸움신을 잘하는 구나." (권도균) 


"액션스쿨에서 스턴트 해볼 생각 없냐고(웃음)." (공다임) 


"오늘 뭔가 길라임? 공라임이네!" (위하준) 


# 공연 


"무대를 정말 좋아해요.


물론 연기하는 건 다 좋지만 무대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습관이 있는데 공연할 때 하우스 오픈 전에 무대에 올라가봐요. 텅빈 무대에서 객석만 봐도 행복하고 기분이 이상해져요." (공다임) 


# 연출전공 


"영화 연출을 전공했어요. 연출과 배우 둘다 하고 싶었는데 배우는 더 늦으면 못할 것 같아서 지금 하게 됐고요(웃음). 영화 연출도 꼭 해보고 싶어요." (신시아) 


"만약 영화를 연출한다면 별프로젝트 멤버 중 누굴 캐스팅 하고 싶어요?" (뉴스에이드) 


"저는 멜로를 잘하고요" (권도균) 


"전 다 가능해요" (김범진) 


"음...그냥 F4로 쓸게요." (신시아) 


# 별프로젝트 


"제가 모델일을 하다가 배우로 넘어와서 사실 배우로서 처음 일하는 게 별프로젝트예요. 이렇게 배우 동료들이 생긴 것도 처음이라서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신시아) 

# 알뜰살뜰 


"알뜰살뜰 적어!" 


"짠순이 적어!"


...라는 빗발치는 요청에 추가된 키워드다. 왜 그렇게들 추천하나 들어봤다.


"저희가 춤을 춰야할 일이 있었어요. 차에 지갑을 두고 와서 커피 한 잔만 사달라고 했는데..." (학진) 


"그래서 흔쾌히 사줬는데?!" (이규정) 


"흔쾌히 사주지 않았어요!" (학진) 


"아니, 큰걸 시키더라고요." (이규정) 


"결국 톨사이즈 시켰잖아요!" (학진) 


두 사람의 만담(?)에 다른 이들은 그저 웃을 뿐이고... 


규정의 마지막 해명을 들어보자. 


"아직 용돈을 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아껴써야 해요. 용돈이 항상 모자라요(엉엉)." 


# 이마 


"어렸을 때는 항상 앞머리를 자르고 다녔어요. 지금도 사실 사진 찍을 때 부담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제 개성으로 가져가려고요." (이규정) 


"너 정도는 괜찮아. 넓...긴 넓은데, 괜찮아. 괜찮아." (권도균) 


"응. 넓긴 한데 너한테 잘...맞아." (위하준) 


# '그녀는 예뻤다' 


"'그녀는 예뻤다'의 안경녀가 저예요! 안경을 안쓰면 다들 못알아보시더라고요. 평생 부릴 귀여움을 그때 다 부려본 것 같아요." (임지현) 


# 페미니즘 


"원래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는데 뮤직비디오 연출을 하면서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됐어요. 명예살인 같이 세계적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임지현) 


"어떤 곡의 뮤직비디오를...?" (뉴스에이드) 


"모란의 I'm Not OK'라는 곡이에요. '그녀는 예뻤다'에 나온 배우들도 카메오로 출연해주셨어요." (임지현) 


# 춤 


"배우의 꿈을 가지기 전에 댄스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춤을 추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희열도 느끼고 그랬죠." (위하준) 


"골반을 아주!" (신시아) 


"남자가 여자춤을 그렇게 잘추기가 쉽지 않은데!" (공다임) 


"2PM이 처음 데뷔했을때 보고 '와, 내가 되게 꿈꾸던 그룹이다' 생각했어요. 전 아크로바틱을 주로 했었거든요." (위하준) 


# 츤데레 


"겉으로는 틱틱거리는데 굉장히 잘 챙겨줘요." (권도균) 


"말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이규정) 


"고향이 완도인데 그래서인지 애정표현도 좀 거칠고 말투도 툭툭 거리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저 자체는 정이 굉장히 많아요. 마음도 여리고." (위하준) 


# 중국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번 하반기에 중국에서 드라마 두 편, 영화 한 편을 찍게 됐어요. 중국에서 더 잘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권도균) 


"지창욱 선배님 닮지 않았나요?" 그래서 더 인기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위하준) 


# 집돌이 


"지금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집에 가거든요. 집에 들어가면 밖에 안나가요(웃음). 나가려면 BB도 좀 바르고 옷도 입고 해야하는데 집에는 진짜 잠옷 밖에 없어요." (권도균)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거울은 누가 제일 많이 봐요?" (뉴스에이드) 


"다들 안보는 것 같은데요? 그러네. 너희 왜 거울 안보냐?!" (위하준)


# '우리동네 예체능' 


"정말 저에게 너무 많은 걸 준 프로그램이죠.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우리동네 예체능'이 아니었다면 대중들이 조금이라도 저를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학진) 


"별프로젝트 멤버들이 경기 응원을 가기도 했던데요?" (뉴스에이드) 

"어떤 분들은 응원을 해주시고, 몇 분은 휴대폰을...(웃음). 방송 보시면 '아, 저 사람이 휴대폰을 봤구나!'하고 확실히 아실거예요." (학진) 


# 키 


"예전에 배구 선수 생활을 할 때 방송에 나간 화면에 제 키가 191cm로 되어있더라고요. 지금은 정확히 188cm거든요! 키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오디션에 가면 감독님들이 191cm라고 아시고 너무 크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학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188cm입니다! 군대 다녀와서 줄었어요!" (학진) 


# 강소라 남친


"얼마 전에 광고를 찍었어요. 강소라씨의 일일 남자친구가 됐는데, 너무 꿈같은 하루를 보내서 광고를 볼 때마다 착각 속에 빠져요." (김범진) 

" 꿈 깨!" (권도균) 

"형이 정말 다른 분들 얘기는 안하고 강소라씨 얘기만 해요." (학진) 


# 김래원 


"어릴 때 영화 '해바라기'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어봤는데 그래서 '해바라기'의 한 장면을 성대모사하곤 했어요." (김범진) 


김범진의 맛깔스러운 김래원 성대모사는 맨 위 인터뷰 영상을 참조할 것! 

짧은 인터뷰만으로는 섭하다! 영상 PR 코너를 준비했다. 


단, 총 시간은 3분. 3분 안에 8명의 배우가 모두 자기PR을 마쳐야 한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으로 순서 결정. 1등은 시간을 자유롭게, 꼴찌는 여차하면 입도 떼지 못할수도! 


일단 온갖 몸개그가 난무하는 몸으로 말해요부터... 

으하하하하 이렇게 열심히 할 줄이야!!
(수고했어요. 짝짝짝!)


사투(?) 끝에 쟁취한 시간, 알차게 썼나 확인하며 인터뷰 마무리. 별프로젝트, 대성하시라!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