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SNS,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2020. 3. 27.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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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득과 실, 연예계 관계자들의 생각은
“SNS는 시간 낭비다” ?!

다사다난하기로는 ‘최고’라는 표현도 아깝지 않을 연예계지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해진 SNS로 인한 논란은 하루도 끊일 날이 없다.


알렉스 퍼거슨의 유명한 말 한마디를 곱씹고 또 곱씹는 일들이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연예계.

출처: 팀 트위터로 팬들과 소통하는 방탄소년단
휴가 중엔 팀 트위터로 일상도 공유하는 방탄소년단
출처: 팀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ITZY
이렇게 깨 발랄할 수 ‘잇지’



스타의 SNS는 팬들과 소통하는 가장 큰 창구이기도 하다.


스타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이는 팬들에게 스타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는 (어쩌면 유일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관심을 촉구하는 곳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스타의 SNS를 두고 ‘좋은 활용’을 기대하면서도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관계자들.

문가영(이자 여하진) 또 일 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계정이 아닌 개인 SNS를 운영하는 스타들.

그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타 SNS, 어떻게 생각하세요?

# SNS, 안 하면 안되나


좋은 면이 아홉 가지가 있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하나의 리스크가 매우 크다면 손실은 계산해보나 마나 아닐까.

‘안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냐는 관계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연예계 관계자 A
“전 아찔해요, SNS 사고가 ‘우리 회사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혹시라도 사진을 잘못 올리진 않을까, 말 한마디로 괜한 논란을 일으키진 않을까 걱정돼요. 의도와 상관없는 오해가 일어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점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하니 말이에요.

악플도 걱정할 수밖에 없죠. 평범한 사진에도 악의를 갖고 댓글 다는 사람들을 막을 수 없고, 그로 인해 연예인이 받는 상처도 무척 크거든요.”
연예계 관계자 B
“솔직히 연예인에게 ‘SNS 업데이트 전에 공유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불가능한 바람이잖아요. 하하하. 가볍게는 오타 하나로도 이미지에 마이너스되진 않을까 하고 걱정하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데 연예인에게 더욱 엄중한 잣대가 대고 완벽하길 바라는 시선도 많잖아요. 개인 SNS인 만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따지나 마나고요.

그런 부분들을 걱정하다 보면 ‘그냥 안 하면 안 되나’하는 생각이 크게 들죠.”

# 팬이 원하니까, OK

득과 실을 따진다면 ‘득’이 더 크다는 입장도 있다. ‘만에 하나’ 일 실수를 걱정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스타의 SNS를 굳이 말릴 이유는 없다는 것. 개인의 재미를 회사가 나서서 막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연예계 관계자 C
“어떤 일이든 ‘양면’은 존재하잖아요. 좋은가 나쁜가 둘 중 하나만 놓고 대답해야 한다면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미디어 속 연예인의 모습과 실제 모습은 분명 다른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팬들이 그런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더라고요.”
연예계 관계자 D
“홍보적 측면에서만 보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해요. 자신의 작품, 소속사 식구나 친한 사람들의 작품에 대한 홍보도 그렇고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패션이나 취미 등으로도 또 다른 팬덤이 형성되기도 하니까요.”
출처: 드라마 ‘하이에나’ 속 정금자 인스타그램
드라마를 뚫고 나온 캐릭터? 배우 김혜수의 매력이 가득한 정금자 인스타그램
출처: 배두나 인스타그램
서비(배두나 분)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단 조학주(류승룡 분) 대감이라니!?
참고로 ‘공구’를 요하는 중전(김혜준 분) 댓글도 볼 수 있다.
연예계 관계자 E
“우리도 하는데 ‘넌 연예인이니까 하지 마’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걱정이 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누구라도 실수는 하지만, 내가 담당하는 연예인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랄 뿐이죠.”

최근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이른바 ‘n번방 사건’과 ‘박사 방 사건’

이에 대해 다수의 연예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SNS의 순기능을 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이들은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가해자와 이용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공론화에도 힘을 보탰다.

스타들이 SNS를 통해 ‘관심 촉구’를 요하면서 국민청원 숫자가 더욱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SNS로 논란이 된 스타들도 있다.


최근 방송인 박지윤은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한 여행 사진을 공유했다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논란이 된 글과는 관계없는 글이 엮여 소문나면서 더 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현재 발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두 아이와 함께한 바닷가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를 피해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양날의 검’이 아닐까 생각해요.

연예인의 유명세가 필요한, 도움이 되는 일에 SNS가 도움이 된다면 ‘SNS의 순기능’이고, SNS로 문제가 발발하면 말 그대로 ‘시간낭비’로 치부되니까요.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든 ‘과함’이 좋지 않다는 건 확실하고요.”

- 연예계 관계자 D

포털사이트 댓글 기능이 사라진 뒤

악플러들은 직접적으로 스타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개인 SNS를 운영하는 연예인들의 경우

기사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SNS를 통해 악플러와 마주하게 되는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의 SNS는 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팬들과의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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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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