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수지에게 없는 것 하나

조회수 2016. 7. 16.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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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양지원

[스타검증] 


아마 20대 초반 아이돌(또는 배우) 중 인기 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장 상위권에 있는 스타가 바로 수지일 것이다. 그만큼 수지는 이른 나이에 팬들의 뜨거운 인기와 스타로서 화제성을 동시에 얻었다.


그렇다. 수지가 인기 있는 스타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셀럽’ 이미지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활동 중인 ‘핫한’ 아이돌인 수지는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쯤에서 KBS ‘함부로 애틋하게’로 복귀한 수지의 파급력에 대해 중간 점검해야 할 때다. 


-아직까지 ‘망작’ 없었고요 

출처: 그래픽 안경실

수지의 드라마 출연작은 현재까지 총 4편에 불과한데, 첫 데뷔작 ‘드림하이’부터 주연을 꿰찬 그는 시작부터 운이 좋았다. 


장르가 학교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김남주를 앞세운 MBC '역전의 여왕', 정우성과 수애, 이지아의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과 경쟁하며 초반에는 밀리는 듯 했으나, 중 후반부에 접어들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인 수지는 극 초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고혜미 역에 몰입된 연기로 미모만큼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 높은 고혜미가 기린예고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어색함 없이 표현했다. 


드라마의 상승세와 함께 더욱 주목을 받게 된 수지는 차기작으로 ‘빅’을 선택했다. 그러나, '빅'은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밋밋했다. 최고 시청률이 11.1%인 이 드라마는 소지섭 주연작인 SBS 스릴러 '유령'과 맞붙으며,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진 못했다.


비록,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으나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특유의 밝은 면모를 과시하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드림하이' 고혜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장마리를 연기하며 당차고 엉뚱한 캐릭터로 매력발산을 했다. 


이후 수지는 ‘구가의 서’를 만나 날개를 달게 된다. SBS '장옥정-사랑에 살다' KBS '직장의 신' 등 팽팽한 경쟁작 속에서 월화극 1위를 유지한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5%를 기록했다.


또 수지가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털털하고, 선머슴 같은 성격의 담여울 역을 맡아 이승기(최강치 역)와 티격태격 로맨스로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브라운관에서 큰 실패 없이 달려온 수지는 현재 ‘함부로 애틋하게’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12.5%를 기록했으나, 이를 뛰어넘는 수치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 


방송 전 뜨거운 기대에 비례하는 성적이 나오진 못하고 있는데, 수지 역시 흡인력 있는 연기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크린 첫 ‘1번’ 주연작은 무리였나

꾸준히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수지의 영화 출연작은 두 편이다. 스크린 데뷔작인 ‘건축학개론’은 멜로물임에도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지는 이 작품으로 ‘국민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는데, 긴 생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와 청순한 외모로 영화를 대표하는 ‘마스크’가 됐다.


그런 수지의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도리화가’다. 류승룡(신재효 역)보다 비중이 많았고, 조선 최초 여자 판소리꾼이라는 극의 내용 자체만 봐도 알 수 있듯 수지가 ‘1번’주인공이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수지는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정을 뿜었지만, 이에 비해 결과는 참담했다. 그의 노력은 돋보였으나, 약 109분의 상영시간 동안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킬 만큼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한 맥이 뚝 끊기는 연출과 탄탄하지 못한 내러티브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었다. 


-수지 향한 관심은 늘 'ing'

출처: 그래픽 안경실

이렇게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수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운 편이었다. 비교 대상으로는 노래와 연기를 병행 중이거나, 현재 활동 중인 20대 스타들로 선정했다.


수지는 박신혜와 윤아에겐 뒤처졌고, 설현보다는 앞섰다. 아이유와는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며 접전을 이뤘다. 또 관련 해시태그로는 #배수지 #김우빈 #함부로애틋하게 등이 주를 이뤘다.


- 광고주가 사랑하는 수지 

출처: 그래픽 안경실

SNS 인기가 ‘1등’은 아니지만, 광고계에서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핫하다. 지난 2012년부터 광고를 찍은 그는 3년 동안 무려 10개 이상의 브랜드의 얼굴 모델이 된 바 있다. 이는 그만큼 수지에 대한 대중들의 이미지와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수지가 모델일 경우 제품도 참 잘 팔린다는 말이다.  


특히 자연스레 수지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 500’과 ‘더 페이스샵’을 꼽을 수 있다. ‘비타 500’은 수지 음료로도 불리고 있는데, 약 4년 째 이 제품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 수지가 해야 할 건 '뭐다?'

출처: 그래픽 안경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상복’ 하나는 타고난 수지다. 방송국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SBS를 제외하고 KBS, MBC에서 트로피를 가져갔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영화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CF의 여왕’인만큼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이라는 상을 받기도 했다. 광고주 사이에서 수지가 얼마나 핫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뜨거운 수지는 ‘여신상’이라는 다소 오그라드는 상을 받기도 했다.  


그래프로 알 수 있듯 수지는 스타로서 만만찮은 파급력과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수지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정도니까.


이렇게 데뷔 초부터 차곡차곡 인기를 쌓아올리며 모든 것을 다 갖춘 그가 딱 한 가지 못 이룬 것이 있다. 바로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는 것인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배우의 '롱런' 비결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어린, 23살 수지에게 기회는 많다. 부단히 노력하면 가까운 미래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돼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픽=안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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