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파이더맨', 1편보다 재밌어?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지나가고, 이 영화가 왔다.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다.
MCU 페이즈3의 마지막으로 알려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개봉을 앞두고 28일 용산 CGV에서 영화를 먼저 만나봤다.
먼저 만나 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볼만할까.
Q. 스파이더맨, 여전히 귀엽디?
마블 히어로 중 최연소인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여전히 치명적으로 귀엽다. 아니, 더 귀여워졌다.
전편이었던 '스파이더맨:홈커밍'보다 귀여움은 업그레이드됐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언급하지 않겠다.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어두웠기 때문에...)
그가 더 귀여워진 이유, 이번 영화에선 제대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1편에서도 짝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이번엔 MJ(젠다야 콜맨)로 큐피드 화살의 끝을 돌렸다. 그리고 심지어 고백까지 계획 중이다.
고백을 실현하기 위해 나름(?) 치밀하게 준비 중인 피터 파커의 모습이 귀여움의 포인트!
Q. 그래서, 러브라인은 볼 만해?
러브라인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와 MJ의 케미는 훌륭하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MJ 특유의 캐릭터와 그렇게 잘 싸우면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세상 숫기 없는 남학생으로 돌아가는 피터 파커의 케미가 재밌다.
그런데 '로맨스'라고까지는 말 못하겠다. 그렇게 진한 로맨스는 아니라는 점.
그래서 더 좋다. 10대들의 풋풋한 러브라인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전반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여기서 엄청 진한 로맨스가 나오면 오히려 어색했을 듯.
Q. 액션은 어때? 엄청 화려해?
'역시 마블'이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시리즈, 그리고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화려한 액션신들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이번 역시 그렇다.
베니스, 프라하, 런던까지 유럽 곳곳을 돌며 입 떡 벌어지는 액션신들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엔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가 더해지면서 액션의 화려함이 배가 됐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닌다면, 미스테리오는 레이저를 이용한 액션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Q. 1편이랑 비교하면 어때?
그도 그럴것이 1편 이후 스파이더맨이 좀 많은 사건을 겪었는가.
'어벤져스' 시리즈로 사라지고, 다시 살아나고. 그런 상황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고.
성장과 함께 고민도 많아진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또 한 번 성숙한 스파이더맨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거!
'그럼 무거운 분위기 아냐? 1편의 가벼움이 좋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실망마시길. 여전히 웃기긴 한다. 심지어 1편보다 개그 포인트가 더 많다.
전반적으로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2편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