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X박찬욱X이미경 합석한 블록버스터 열차
[Netflix] 설국열차 - 메인 예고편 | 혁명
미드 '설국열차'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약 930만 명을 모은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의 드라마판.
(잠깐, 다시 보는 영화 '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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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메인 예고편 (Main Trailer) HD
책임프로듀서 : 봉준호, 박찬욱, 그리모 이미경 CJ 부회장
감독 :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지난 17일 미국 TNT에서 먼저 방영됐는데
공개된 후,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었다.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매우 흥했기 때문.)
반응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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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가 가득하고, 흡인력이 강하다."
-BBC
"시의적절하고 신선하며 직설적인 선언이 나온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액션은 빤하고 드라마는 따분하고 감상적이다. 계급 구분과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 중심의 의사 결정을 토대로 한 사회)의 사회적 상징성은 영리하게 활용됐지만, 설득력 있거나 논리정연하지 않다"
-뉴욕타임스
"거창한 아이디어와 달리 서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CNN
여기에서 나름 중립(?)을 택한 평가도 있다.
"영화의 팬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탄탄한 제작진 덕에 그럭저럭 볼만하다"
-할리우드 리포터
덧,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가 집계한 북미 평단 신선도는 100% 만점에 63%.
드라마는 영화와 같은 뼈대이지만 다양한 지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무엇이 다를까?
17년→6년 9개월
영화보다 10년 앞선 이야기를 다루는 것.
그래서 영화와 드라마의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무엇이?
영화 속 꼬리칸 사람들이 더 처절하고
드라마 속 상급 승객들은 더 정상적이다.
크리스 에반스→다비드 디그스
영화에서 쫀득한 액션도 다한 커티스.
드라마에서는 커티스와 같은 인물로 레이턴이 새롭게 등판한다.
레이턴을 연기하는 배우는 다비드 디그스.
배우 겸 가수인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로 손꼽히는 '해밀턴'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라는 것.
알렉산더 해밀턴의 정적 토마스 제퍼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SF액션→미스터리 스릴러
갑자기 3등급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열차 내 유일한 형사였던 레이턴이 상급칸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혁명을 위한 준비를 하긴 하지만
공개된 1,2화까지는 형사 역할에 나름 충실한 인물.
그렇다보니 영화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기존 미드 수사물로 분위기가 바뀐다.
틸다 스윈튼 역은 누구?
흥미롭게도 드라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마치 두 인물로 나뉜 듯하다. 멜라니와 메이슨으로.
멜라니는 열차의 실질적인 수장.
(1화 말미에 등장하는 반전은 깜짝 놀랄 만한 포인트)
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멜라니 모습을 연기한다.
드라마 속 메이슨은 영화와 비교해서는 괴짜 같은 면모가 확실히 줄어든 인물.
(물론, 역시나 비인간적이지만)
극 중 메이슨은 배우 앨리슨 라이트가 맡았다.
남궁민수는 어디에?
덧, 영화에서 배우 고아성이 연기한 남궁민수 딸 캐릭터도 등장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By.유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