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X박찬욱X이미경 합석한 블록버스터 열차

조회수 2020. 5. 26. 18: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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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어떻게 다른데?
출처: 넷플릭스

[Netflix] 설국열차 - 메인 예고편 | 혁명


미드 '설국열차'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약 930만 명을 모은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의 드라마판


(잠깐, 다시 보는 영화 '설국열차')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메인 예고편 (Main Trailer) HD

미드 <설국열차>
책임프로듀서 : 봉준호, 박찬욱, 그리모 이미경 CJ 부회장

감독 :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출처: 넷플릭스
앞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 감독은 봉준호, 제작자는 박찬욱!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과 함께 얼어붙은 지구, 그리고 열차에 탑승해 살아남은 마지막 인류의 이야기. 
출처: 넷플릭스

지난 17일 미국 TNT에서 먼저 방영됐는데 

공개된 후,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었다.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매우 흥했기 때문.) 


반응은 이렇다. 

"서스펜스가 가득하고, 흡인력이 강하다."

-BBC
"시의적절하고 신선하며 직설적인 선언이 나온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반면 안 좋은 평가들도 있다. 
"액션은 빤하고 드라마는 따분하고 감상적이다. 계급 구분과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 중심의 의사 결정을 토대로 한 사회)의 사회적 상징성은 영리하게 활용됐지만, 설득력 있거나 논리정연하지 않다"

-뉴욕타임스
"거창한 아이디어와 달리 서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CNN

여기에서 나름 중립(?)을 택한 평가도 있다. 

"영화의 팬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탄탄한 제작진 덕에 그럭저럭 볼만하다"

-할리우드 리포터


덧,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가 집계한 북미 평단 신선도는 100% 만점에 63%.

드라마는 영화와 같은 뼈대이지만 다양한 지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무엇이 다를까? 

17년→6년 9개월

출처: 넷플릭스
영하 119도빙하기를 맞은 물리적 배경은 같지만
영화의 17년이 흘렀다는 설정과 달리
드라마는 6년 9개월, 약 7년이 지난 열차의 모습을 그린다.  
출처: 넷플릭스

영화보다 10년 앞선 이야기를 다루는 것.  


그래서 영화와 드라마의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무엇이?


영화 속 꼬리칸 사람들이 더 처절하고  

드라마 속 상급 승객들은 더 정상적이다.  


크리스 에반스→다비드 디그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검은색 비니를 쓰고 덥수룩한 수염으로 등장했던 배우 크리스 에반스.
꼬리칸 계급 혁명의 리더 커티스 역을 맡아 그야말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영화에서 쫀득한 액션도 다한 커티스. 


드라마에서는 커티스와 같은 인물로 레이턴이 새롭게 등판한다. 

출처: 넷플릭스
레이턴은 꼬리칸의 혁명을 이끄는 인물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강력계 형사로 사건을 해결내간다. 

여기에 옛 연인과 상급칸에서 조우하는 모습도 그려져 영화보다 더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   

출처: 다비드 디그스 인스타그램

레이턴을 연기하는 배우는 다비드 디그스.

배우 겸 가수인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출처: 유튜브 'Broadcast Zero' 캡처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로 손꼽히는 '해밀턴'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라는 것. 


알렉산더 해밀턴의 정적 토마스 제퍼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SF액션→미스터리 스릴러

출처: 넷플릭스
주인공 레이턴이 강력반 형사 출신이라는 전사는 
영화와 차별점을 두기 위한 드라마만의 설정이다. 

출처: 넷플릭스

갑자기 3등급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열차 내 유일한 형사였던 레이턴이 상급칸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혁명을 위한 준비를 하긴 하지만

공개된 1,2화까지는 형사 역할에 나름 충실한 인물.

그렇다보니 영화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기존 미드 수사물로 분위기가 바뀐다. 

틸다 스윈튼 역은 누구?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실질적 관리자였던 메이슨은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단발 펌 헤어스타일에 틀니를 낀 배우 틸다 스윈튼은 
그야말로 메이슨 역에 딱이었다.  
출처: 넷플릭스

흥미롭게도 드라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마치 두 인물로 나뉜 듯하다. 멜라니와 메이슨으로.  


멜라니는 열차의 실질적인 수장. 

(1화 말미에 등장하는 반전은 깜짝 놀랄 만한 포인트)


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멜라니 모습을 연기한다. 

출처: 넷플릭스

드라마 속 메이슨은 영화와 비교해서는 괴짜 같은 면모가 확실히 줄어든 인물. 

(물론, 역시나 비인간적이지만)


극 중 메이슨은 배우 앨리슨 라이트가 맡았다.

남궁민수는 어디에?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영화의 핵심 키였던 남궁민수.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남궁민수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기계로도 번역되지 않은 그의 차진 욕설은 영화의 백미)
드라마 1,2화 기준 남궁민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영화 속 남궁민수가 잠들었던  '서랍'은 등장했다.

남궁민수 같은 캐릭터가 등장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덧, 영화에서 배우 고아성이 연기한 남궁민수 딸 캐릭터도 등장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By.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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