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에 이게 빠지면 섭하지
KBS 2TV: "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어요..." 진심으로 서로 의지하는 천호진-이정은...
KBS 2TV: "너한테 상처 주는 말 했던 거 미안해..." 이민정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이상엽! 키스로 받아주는 이민정♥
어렸을 때 가난으로 헤어졌던 남매 송영달(천호진)과 강초연(이정은)이 마침내 서로를 알아보고 눈물의 재회를 했다.
그리고 이혼으로 갈라섰던 송가네 첫째 송준선(오대환)과 아내 성현경(임정은)이 재결합했고, 송나희(이민정), 윤규진(이상엽) 또한 재결합 시그널을 보냈다.
일 줄 알았는데, 윤규진의 엄마이자 나규커플 훼방빌런이었던 최윤정(김보연)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망연자실... 최명길로부터 김해숙의 시한부 판정을 듣게 된 유선
대표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그랬다.
각종 막장 요소가 다 지나가나 싶었더니, 박선자(김해숙)가 급 불치병을 앓는 설정을 추가했다.
박선자의 폐암 말기 소식을 전해들은 강미선(유선)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으로 같이 본 시청자들도 충격.
"엄마 편안하게 가시게 우리가 잘해야 돼..." 맏언니답게 김해숙의 장례식을 챙기는 유선
결국 박선자는 폐암을 치료하지 못하고 막내딸 강미혜(김하경)의 결혼식까지 지켜본 뒤 세상을 떠났고.
여기에 '세젤예' 107, 108회는 그의 장례식 과정에 대부분 할애했다고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저 간 이식 못하면 얼마나 살 수 있죠..?" 생각보다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박성훈
불치병 콘셉트에는 '하나뿐인 내편'도 빠질 수 없다.
갑자기 나빠진 건강에 병원을 찾았는데, 장고래(박성훈) 간경화라니.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다니!!
자신에게 간을 공여해주려는 사람이 최수종인 것을 안 박성훈!
이대로 새드엔딩이 되나 싶었더니 다행히 강수일(최수종)로부터 극적인 간 이식을 받아 살았다.
'같이 살래요' 또한 이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
40년 전 첫사랑 박효섭(유동근)과 재회, 황혼로맨스를 그리며 훈훈함을 더했던 이미연(장미희).
여기에 두 사람의 자식들이 한 데 가족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종영을 앞둔 44회에서 갑자기 루치아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
이미연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치매약 개발하는 의사들에게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는 등 해피엔딩처럼 마무리했으나.
치매 설정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던 이미연 캐릭터가 설정붕괴됐다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KBS 2TV: 천호진의 마지막 소원, 부모님 앞에서 독주회 하기
2017년 최고시청률 드라마로 자리잡았던 '황금빛 내 인생'도 불치병 콘셉트로 극적인 변화를 줬던 케이스.
극 중 내내 '고난의 역경의 대명사'로 불렸던 서태수(천호진)은 온갖 고생을 하다못해 위암까지 걸렸다.
KBS 2TV: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 마친 천호진
서태수를 연기한 천호진의 연기가 빛나 논란이 덜하긴 했으나, 암 설정에 대한 호불호는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의학용어에도 없는 상상암을 집어넣어 제대로 옥에 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