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하얗게 센 주윤발 근황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혀 '영웅본색'을 드러낸,
홍콩을 사랑하고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홍콩 톱스타 주윤발.
그가 사랑하는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셀카!
홍콩 시내를 자주 산책하고 등산도 즐기는 그는 길에서 만난 팬이 사진 촬영을 부탁하면 흔쾌히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인증샷을 남긴 주윤발.
그냥 찍는 게 아니다. 셀카를 찍을 때마다 키가 큰 자신이 꼭 카메라를 들어 삼각대 역할을 자처, 얼짱각도를 구현해낸다.
이런 말도 했었다.
저랑 같이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건 제가 아니고 같이 찍은 분들이에요.
뚱뚱한 사람은 꼭 가운데 서야 돼요. 옆쪽에 서면 더 뚱뚱해 보이거든요.
셀카에 대한 그의 뚝심과 소신!
그가 다른 사람들과 찍은 사진에서 주윤발은 가장 앞에 서있다. 주윤발 얼굴이 가장 앞에 있다는 뜻.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의 얼굴이 더 작게 나오도록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인사로 낙인 찍혀 활동하는 모습을 부쩍 보기 어려워졌다.
지난 2월에는 모친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그런데, 근황이 궁금하던 주윤발이 최근 한 촬영 현장에 나타났다! 홍콩 거리에서 촬영 중이던 드라마 '환명진상' 현장에 갑자기 나타난 주윤발,
배우들, 촬영진과 셀카를 남긴다!
사진을 공개한 건 배우 장가민. 두통이 심해 고생 중이었는데 우연히 주윤발을 만나 두통이 멎었다는 말과 함께.
전보다 훨씬 살이 붙어 건강해 보이는 얼굴에 하얗게 센 머리가 눈길을 끈다. 마스크를 썼지만 인자하게 웃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공개한 배우 유가령과의 등산 인증샷에서도 흰머리가 가득.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홍콩으로 여행 가서
길에서 주윤발을 우연히 만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