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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 다룬 영화 5

조회수 2019. 3. 15.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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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일명 '버닝썬 스캔들'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처음엔 폭행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이 캐면 캘수록 고구마 줄기 나오듯 여러 일들이 엮여 나오고 있다. 


마약 유통, 성 접대 의혹부터 몰카 촬영 및 유포, 그리고 이제는 경찰 고위 간부와의 결탁 의혹까지. 


'다음엔 또 뭐가 터지려나', 웬만한 막장 드라마 못지않다.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사용됐는데. 

그래서 한 번 모아봤다. 스캔들을 다룬 영화 5!

출처: '스포트라이트' 공식 포스터
감독 : 토마스 맥카시. 주연 :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등.

줄거리 :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한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 팀의 이야기.
출처: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스포트라이트'에선 종교인들의 추악한 성(性) 스캔들을 다뤘다. 


수십 년 동안 몇 십 명의 사제들이 아동을 성추행하고 교구에선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충격적인 스캔들. 


이는 실제 있었던 일로 영화에 등장하는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 스캔들을 보도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진실을 고발하는 '고발 영화'이지만 흔히 생각하는 고뇌, 갈등 이런 건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협박을 해오고, 그 앞에서 '취재를 이어가는 것이 맞나' 고뇌하고 갈등하는 그런 장면들. 


물론 있긴 있다. 가톨릭이라는 거대한 종교 집단에 맞서는 것인데 협박이 없을 리가. 


하지만 영화는 갈등하는 '인간'에 집중하기보다는 묵묵히 취재를 이어가는 스포트라이트 팀 전체에 집중한다. 

출처: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추악한 스캔들은 충격적이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출처: '더 포스트' 공식 포스터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등

줄거리 :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입수하고 보도한 워싱턴 포스트의 이야기.
출처: '더 포스트' 스틸컷

'더 포스트'에서 다룬 스캔들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과 관련이 있다. 


승산 없는 베트남 전쟁을 미국이 계속해서 이어가는 이유, '패전'이라는 굴욕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가 개입해 베트남 전쟁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 충격적인 스캔들 역시 실제 존재한 사건이다. 

출처: '더 포스트' 스틸컷

앞선 '스포트라이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스포트라이트'가 정적이라면 이 영화는 상대적으로 동적이다. 


그건 '더 포스트'가 진실을 앞에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특히 메릴 스트립이 맡은 캐서린이 그렇다. 캐서린은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 자칫 잘못하다간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자신의 사람들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출처: '더 포스트' 스틸컷

'보도해야 된다', '안 된다' 고성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고뇌하는 캐서린. 


과거 유행하던 MBC '인생극장'의 "그래! 결심했어!" 대사처럼 캐서린이 어떤 결심을 하게 됐을지는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란다. (역사가 스포이긴 하지만...ㅎㅎ)


출처: '제보자' 공식 포스터
감독 : 임순례. 주연 :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

줄거리 :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
출처: '제보자' 스틸컷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스캔들'을 다룬 영화가 존재한다. 


일명 '황우석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 '제보자'가 그 주인공이다. 


황우석 사태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했다던 황우석 박사. 하지만 논문 조작 파문이 일면서 국내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출처: '제보자' 스틸컷

'제보자'는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물론 이장환 박사(이경영)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영화는 걸려온 제보 전화만을 믿고 스캔들을 추적해 나가는 윤민철 PD(박해일)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망'이 만들어낸 '거짓'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우리도 노벨상을 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특히나 몸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을 이용해 거짓을 만들어냈던 충격적인 진실을 관객은 마주하게 된다. 

출처: '제보자' 스틸컷

출처: '내부자들' 공식 포스터
감독 : 우민호. 주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등

줄거리 :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와 비자금 파일을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의 이야기.
출처: '내부자들' 스틸컷
그 유명한 '개돼지들'이라는 대사가 나온 영화다. 

'내부자들'에 등장하는 스캔들은 정재계, 검찰, 그리고 언론까지 연결돼 있는 말 그대로 거대한 비리 스캔들이었다. 

비자금을 만들고,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형성하고, 검찰은 뒤를 봐주는 총체적 난국의 스캔들. 
출처: '내부자들' 스틸컷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을 사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천만 관객에 육박하는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특히 '내부자들'이 스캔들을 다루며 이야기했던 한 가지,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이 터지면 그때만 분노할 뿐, 어느 순간 잊어버리게 된다는 말이었다. 

출처: '내부자들' 스틸컷

경찰 고위 간부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 지금, 되새겨볼 만한 대사다. 

출처: '그린 존' 공식 포스터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주연 : 맷 데이먼, 제이슨 아이삭스 등.

줄거리 : 이라크 전쟁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미 육군 로이 밀러(맷 데이먼) 준위의 이야기.
출처: '그린 존' 스틸컷

마지막은 영화 '그린 존'이다. 


포스터와 스틸컷만 보면 평범한 전쟁 영화 같아 보이지만, 사실 '그린 존'은 고발 영화에 가깝다. 


'그린 존'에서 다룬 스캔들은 이라크 전쟁. 영화의 주인공인 로이 밀러 준위는 이라크에 파견, 대량살상무기 제거 임무에 투입된다.


하지만!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간 곳에서는 허탕만 칠 뿐, 무기 1도 없다. 

출처: '그린 존' 스틸컷

이를 통해 '그린 존'은 이라크 전쟁의 허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영화가 실화는 아니다. 이라크 전쟁이라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스캔들.


과연 이것이 허무맹랑한 스토리인지, 아니면 있음 직한 스캔들일지는 영화를 보며 직접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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