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최근 일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문제 관련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연예계.

분위기가 점점 거세지면서, 본의 아니게 곤란한 상황에 처한 작품들 역시 늘고 있다.

# 최일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오는 3월 말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성추행 사실이 알려졌고 이와 관련해 일찌감치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제는 이후. 성추행 이외에 다른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배역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 정석원 ‘킹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킹덤’의 촬영을 상당 분량 진행한 상태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가 알려졌다.

그러나 액션신과 야외신 등 주요 장면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고 촬영 분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제작진은 “교체 없이 촬영을 이어가되 정석원의 촬영 분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 조민기 - OCN ‘작은 신의 아이들’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촬영 중이던 OCN 새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역시 날벼락을 맞게 됐다. 조민기의 출연 분량이 적지 않게 있었던데다가 극 전개상 삭제할 수 없는 캐릭터였기에 배역을 교체하게 됐다.

이후 배우 이재용이 조민기 대신 나서 재촬영에 돌입했다.

# 조재현 - tvN ‘크로스’

16부작 드라마인 tvN ‘크로스’에서 주인공 고정훈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성추문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맡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8부까지 방송된 ‘크로스’ 입장에서는 난감할 따름이다. 마지막 회 까지 등장해야 할 주인공 캐릭터를 없앨 수도 없고, 사안이 커진 만큼 조재현의 촬영을 강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제작진은 기촬영분인 9~10회 중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조재현의 분량을 편집하고, 12회에서는 하차 여부를 논의 중이다.

# 오달수 - tvN ‘나의 아저씨’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익명의 게시글이 게재된 후 6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오달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 외에 영화 ‘컨트롤’, ‘이웃사촌’, 지난 해 촬영을 마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까지 개봉을 앞둔 작품이 줄줄이 있는 상황.

‘나의 아저씨’의 경우, 오달수가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출연에 무게가 실렸으나, 지난 27일 하차로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