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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버전의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이하 동거동락)이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거동락'은 '목표달성 토요일'의 대표코너이자 '1박2일' '런닝맨' 등으로 이어지는 집단 버라이어티 물의 원조 격인 작품으로 유재석을 비롯해 이범수 박경림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목표달성 토요일'이 최전성기를 보낸 2000년대 초반은 밀레니엄을 맞아 토크쇼 일색의 예능계가 버라이어티로 진화하게 된 시점으로 '동거동락' 외에도 다양한 코너들이 신선한 포맷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거동락'과 쌍벽을 이루던 '목표달성 토요일'의 히트 상품.   

'아빠 어디 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이어지는 육아 버라이어티의 원조로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으론 이례적으로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구가했다.

'육아일기'가 남긴 또 하나의 족적은 아이돌 버라이어티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으로 당시 라이징스타였던 god는 타고난 예능감과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성을 확보, 단숨에 국민그룹으로 등극했다.

'육아일기' 종영 후 일반인으로 돌아간 '재민 군'의 근황은 god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예능 '같이 걸을까?'를 통해 깜짝 공개됐는데...

어느덧 21살이 된 재민 군은 소맥을 즐기곤 한다고.

참고로 god의 히트곡 '애수'는 재민 군이 PICK한 곡이라는 사실!

'꼴찌탈출'은 제목 그대로 전교 꼴등 학생들의 꼴찌탈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10대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강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일반인 출연자들의 활약 속 성적향상도 이루며 공익 버라이어티의 역할을 해낸 건 덤.

'꼴찌탈출'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면 깜짝 지원군으로 무려! 전지현이 출격했다는 것!

시즌제로 이어지던 '꼴찌클럽'은 시즌3에 이르러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악동클럽'으로 재탄생 됐는데...

치열한 경연 끝에 생존한 이들은 '악동클럽'이란 팀명으로 데뷔, 쏠쏠한 인기를 누렸으나 2006년 해체했다.

'애정만세'는 그 유명한 '천생연분' 이전에 연애 버라이어티의 대표격으로 불렸던 프로그램이다.

'애정만세'는 일반인 여대생과 남자 연예인들의 데이트를 담은 작품으로 신예였던 성시경을 비롯해 신화 김동완 NRG 이성진 등이 출연해 핑크빛 이야기를 그려냈다.

당시 소녀들은 '오빠의 데이트'란 포맷에 불만스러워하면서도 하릴없이 TV 앞으로 모여야 했다.

게스트로 나선 스타는 무려 조인성! 그 시절 조인성은 막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였다.

이후 '애정만세'는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로 제작됐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됐다.

참고로 '애정만세' 시즌2의 주인공은 래퍼 김진표의 아내 윤주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