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은 잘 모르는 교복남 탑티어들
유구하게 이어져 온 학원물의 역사 속 남다른 교복 자태로 그 시절 소녀들을 설레게 한 배우들이 있다.
교복남의 전설을 남기며 안방을 들썩이게 한 학원물 탑티어들을 모아봤다.
#장혁
어린 대중들에게 장혁은 '추노'의 대길이로 기억되겠지만 데뷔초 장혁은 '포스트 정우성'으로 불리던 청춘스타였다.
장혁을 스타덤에 올려준 작품은 바로 '학교1'이다.
학교시리즈의 출발점이 된 이 작품에서 장혁은 오랜 방황을 마치고 새 삶을 살게 된 복학생 강우혁을 연기했다.
예나 지금이나 고독한 아웃사이더형 미남은 소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치트키.
장혁은 이 같은 '학교1'의 성공에 힘입어 '햇빛 속으로' '명랑소녀 성공기'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배우로 성장했다.
#심지호
'학교1'에 장혁이 있다면 '학교2'엔 심지호가 있었다.
전편의 성공으로 기대 속에 막을 올린 '학교2'에서 심지호는 부유층 자제들로 이뤄진 제우스의 리더로 분해 거만한 엄친아에서 상극의 반장을 짝사랑하는 순정남의 면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캐릭터만큼이나 빛났던 심지호의 매력이라면 역시나 잘생긴 미모!
심지호는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원조 '만찢남'으로 그 시절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지금도 심지호는 드라마와 육아 예능 등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으로 리즈시절 못지않은 외모를 뽐내고 있다.
#조인성
'학교3'에서 조인성이 연기한 김석주는 '학교1'의 장혁을 잇는 아웃사이더 캐릭터다.
크지 않은 분량에도 '학교3'가 조인성의 필모그래피 중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배경엔 그의 수려한 미모가 존재한다.
그야말로 까까머리 교복남의 전설.
'학교3'은 조인성의 데뷔작이자 꽃길을 열어준 출세작. 데뷔와 동시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조인성은 이후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민호
이민호는 앞선 '학교' 시리즈의 스타들과 궤를 달리하는 교복남이다.
이민호를 스타덤에 올려준 '꽃보다 남자'는 사립고를 배경으로 캔디형 여주인공과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을 그린 학원 로맨스물.
이민호가 연기한 구준표는 대재벌의 후계자로 거만한 안하무인이나 사랑에 헌신할 줄 아는 이중적인 매력의 소유자. 이민호는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만화 속 캐릭터였던 구준표를 화면으로 옮기며 10대 소녀들을 사로잡았다.
'꽃보다 남자'가 학원물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이민호의 인기도 수직상승!
여세를 몰아 이민호는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로 3연타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