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혼·재혼설 유포한 기자의 변명

조회수 2021. 2. 3. 21: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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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스타가 열애를 공개하거나 부부가 됐을 때, 헤어지기 전까지, 어쩌면 사는 내내 따라붙는 것중 하나가 불화설과 결별설이다.

조금만 냉랭한 분위기가 주변인에게 포착되면 그것이 곧 불화설이 되고, 싸워서 며칠 따로 지내면 별거설 혹은 이혼설로 부푼다.

출처: 안젤라 베이비 스튜디오

연예인 커플에게는 숙명과 같은 불화설이나 이혼설에 딱히 정색하고 대응하는 스타가 없는 것도, 괜히 시끌벅적하게 해봤자 크게 기사화만 되고 제발 절이는 것 같아서, 혹은 '우리만 괜찮으면 되니까' 같은 마음일 터다.

출처: 안젤라 베이비 인스타그램

그런데, 이 배우는 참지 않았다. 이혼설이 너무 심각하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기 때문.


심지어, 이번에는 루머의 정도가 심하다. 게다가 유포자가 유명한 기자다.

출처: 중국 웨이보
주피(왼쪽)와 성룡.

안젤라 베이비 관련 소문을 언급한 인물은 홍콩의 연예 전문 기자 출신 주피. 과거 실제 연예계 기자 생활을 했으며, 지금은 자신이 알고 있는 연예계 '썰'을 풀어 유명한 인물이다.

출처: 안젤라 베이비 웨이보

그가 최근 안젤라 베이비와 황효명 부부 관련 '썰'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이 기상천외하다.

출처: 영화 '커넥트' 스틸

홍콩의 유명 배우인 고천락이 지난 3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그가 자취를 감춘 건 안젤라 베이비와의 결혼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니까, 안젤라 베이비는 최근 황효명과 이혼했으며, 고천락과 재혼해 신혼여행까지 갔다왔다는 것.

안젤라 베이비는 단순 이혼설이 아닌, 또 다른 상대와의 재혼을 언급한 주피의 발언에 폭발하고 만다.

안젤라 베이비는 소속사를 통해 주피의 결혼설과 허니문설은 "선을 넘은 악의적인 조작 행위"라며, 누구와도 정당하지 않은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출처: 더우인, 웨이보

안젤라 베이비 측의 강력한 대응에 결국 주피는 자신이 최초 게시한 SNS 글을 삭제한 뒤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어제 게시한 고천락과 안젤라 베이비의 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고천락과 안젤라 베이비가 회사를 합작한다는 말이었다. 두 사람이 휴가 중 밀월 합의를 통해 합작 협의를 하고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글에 대해 '오해'였다고 해명한 그는 이어,

"홍콩 스타들은 스스로 결혼이나 이혼을 인정하지 않아왔다. 관례상 기자들이 보도하고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다. 연예 기자들이 간접적으로 도우면, 본인들이 밝힐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는 과거 안젤라 베이비 측의 접대를 받는 등 가깝게 지냈었다는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놨다.


그리고 덧붙인 말이 가관.

출처: 안젤라 베이비 스튜디오
"이런 추측은 홍콩 연예기자들의 수법이다. 처음에는 (기자가) 연예인에게 형식적으로 사과를 하니, 안젤라 베이비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 잘못한 게 있으면 고쳐야 한다. 절대로 악의는 없었다. 안젤라 베이비가 큰 아량으로 이 가련한 기자를 탓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일단 사과는 하겠다'는 태도의 사과문은 사과를 가장한 적반하장이었다. 이 '무늬만 사과문'은 이혼설 종식은커녕 불화 소문에 더 힘만 실어주고 말았다.

출처: 안젤라 베이비 스튜디오

이들의 불화설은 결혼 5년째였던 2019년 시작됐다. 안젤라 베이비는 당시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부 잘될 거야, 생각하지 말자"라는 말이었다.

출처: 황효명 웨이보

이후에도 이혼설은 잦아들기는커녕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풀려졌다.

징후도 나타났다.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부부가 출연하면서 각자 다른 파트너와 무대에 올랐었고, 다른 도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행기를 따로 탑승한 것까지 알려져 이혼설은 크기를 키워갔다.

출처: 안젤라 베이비 웨이보
홍콩 기자의 말대로, 그간의 수많은 불화설과 이혼설은 안젤라 베이비와 황효명에게 깔아준 기자들의 '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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