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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 이야기 같은 일본 현재 상황

조회수 2020. 12. 2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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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위 기록 깨버린 만화
이 시국에 극장엘 갔다고?

집에만 갇혀 지내는 게 너무 답답하고 또 답답해 정말 오랜만에 멀티플렉스에 가서 영화를 봤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일본 영화계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출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이 영화의 등장과 함께 말이다.

28일, 일본 토호 측은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상영 11주 만에 일본 영화 흥행 수입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출처: 영화 '원더우먼 1984'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라는 얘기를 미디어를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듣고 있는 요즘, 전세계 영화계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이던 주요 블록버스터들 대부분이 개봉을 연기하고 있는 실정. 그나마 '원더우먼 1984'가 개봉해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심폐소생하고 있다는 평가.

그런데 옆나라 일본에서는 이 시국에 역대 흥행 수입 1위를 갈아치우는 작품이 나왔다는 거다.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

출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것도 명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역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세운 그 기록을 깼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수상한 터널을 지나 인간에게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넘어간 치히로와 가족들, 치히로의 부모님은 신들의 음식을 먹어 돼지로 변하고, 치히로는 돼지가 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신의 세계로 들어간다.
출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난 2001년 개봉,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등을 휩쓴 명작이다.


총 316억 8천만 엔의 수입을 거두며 무려 19년 동안 역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출처: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그리고 2020년 등장한 이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일본내 '귀멸의 칼날' 신드롬을 증명하며 무서운 기세로 역대 흥행 상위권 영화들의 기록을 깨부수더니,

개봉 73일 만에 역대 1위에 올랐다. 수입은 324억 7천만 엔.

출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앞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8개월이 걸려 300억 엔 수입을 달성했지만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단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이 기록을 깼었다.

출처: 점프코믹스

'귀멸의 칼날'은 현재 일본에서 범접 불가 킬러 콘텐츠다. 만화는 물론 2019년 방영된 TV시리즈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출처: 영화 '귀멸의 칼날' 스틸

26편으로 마무리된 1기의 마지막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담은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남녀 불문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였다는 전언이다. N차 관람도 상당히 많았다고.

출처: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스틸

일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에서 원작 만화와 TV판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가 '귀멸의 칼날' 팬의 발길을 상영관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출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스틸

또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으로 외화가 전무하다싶이 한 극장가에서 경쟁작이 전무한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스틸

'귀멸의 칼날'은 사람을 잡아먹는 혈귀에게 가족을 몰살 당한 주인공 탄지로가 혈귀가 돼 혼자 살아남은 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를 잡는 귀살대에 합류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흔적 없이 사라지고, 그 안에서 혈귀와 맞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출처: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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