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때문에 '이런 것'까지 해봤다는 연예인
조회수 2021. 2. 17. 13:50 수정
스타들의 과거 극한알바 경험담.txt
길고 긴 연습생 기간 혹은 백수 시절을 견뎌야만 했던 스타들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다양한 경험을 한 덕분인지 더욱 단단해졌다는데.
지금의 스타의 자리를 만들어준 데뷔 전 '극한 알바'들을 모아봤다.
#함소원-화장실 청소
함소원은 아버지 사업 실패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1997년 미스 경기 진에 입상, 본선에서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 500만 원이 필요했는데..!
SBS Plus: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함소원, 그녀가 레슨비를 준비한 방법
대학교를 휴학하고 아이스크림 가게,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함소원은 "건물의 모든 층 화장실을 맡아 청소해 500만 원보다 더 벌 수 있었다. 지금도 내가 이모님보다 화장실 청소를 더 잘 한다"고 말했다.
#최제우-시체닦이
가수 겸 배우 최제우(구 최창민)는 최근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현재 역술가로서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생활고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며, 심지어 "12살 때 시체 닦는 장의사 보조일을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SBS Plus: 12살 어린 최제우, 돈을 벌기 위해 했던 파격적인 아르바이트
장의사 아저씨와 친해 졸라서 일을 했었죠. 장의사 아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극구 말렸지만 그럼에도 시체 닦는 일을 했어요.
2주 정도 했을 때 교통사고를 당한 분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헛구역질하고 토하고 학교도 며칠 못 갔어요.
이후에도 전단지 부착, 분뇨 처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최제우, ‘강호동의 밥심’에서)
#걸스데이 소진-양말 공장
걸스데이 소진은 데뷔 전, 하루에 보통 2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는 연습을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호프집부터 텔레마케터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로 '양말에 스티커를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컨베이어벨트가 움직이는 것을 하루 종일 쳐다보니까 현기증이 와서 기절까지 한 적이 있어요.
(소진, KBS '해피투게더3'에서)
#오마이걸 효정-베이비시터
오마이걸 효정은 아이돌계 아르바이트 고수다.
그는 데뷔 전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베이비시터, 고기집, 족발집,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걸그룹 안무 레슨을 받고 보컬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최근 효정은 "그 경험들이 노래할 때 감성에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문식-물탱크 청소
배우 이문식은 데뷔 전 신문 배달부터 햄버거 만들기, 물탱크 청소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한다.
물탱크 청소를 할 때는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에야 나왔어요. 그렇게 해서 받은 돈이 6만 원이었어요.
연극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연기를 포기하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고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극을 시작하게 됐어요.
(이문식, KBS '1대 100'에서)
#류준열-마트 상하차
류준열은 자신의 20대를 '아르바이트 인생'이라고 회상할 정도다.
배달, 마트 상하차, 편의점, 결혼식 사회, 연회장 케이터링 서빙, 음식점 서빙, 카드 회사, 일용직 등 다양한 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진우-군밤 장사
배우 김진우는 데뷔 전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로 '군밤 장사'를 꼽았다.
데뷔 전 군밤 장사를 했었어요. 너무 추워서 발에 동상이 걸릴 정도였어요.
3개월은 파리만 날렸는데 나중에는 작전을 잘 썼죠. 군밤 하나 드셔 보라고 하고 웃었더니 아주머니 손님들이 많이 와주셨어요.
그때부터 일일드라마 활로가 열린 게 아닐까요?
(김진우, KBS '연예가중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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