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우리 학교 국사 선생님이었다면?
바로 우리가 상상으로만 그리던 훈남 선생님이 나타났다!
1등급 의지를 불태우는 이제훈 선생님의 꿀성대 수업, 카카오톡 츄잉챗 현장에서 직접 들어봤다.
영화 ‘박열’ 개봉을 앞두고 지난 16일 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는 주연 배우들과 시사회 관객들의 밀착 GV가 예정되어 있었다.
GV 직전 관객들이 ‘박열’을 관람 중이던 그 시각! 배우들의 대기실에 살짝 들러봤다.
주연 배우 이제훈, 최희서와 이준익 감독이 한창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날 마침 ‘박열’ 팀의 언론 인터뷰가 있던 날이라 뉴스에이드도 낮에 인터뷰 자리에서 한 번, 밤에 츄잉챗 현장에서 한 번. 이제훈 배우를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었다는 훈훈한 사연!
마침내 상영이 끝난 밤 9시 15분! MC 박슬기와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 배우가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이제훈)
포스터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자체발광 발광 비주얼로 등장한 두 배우 덕에 환호가 끊이지 않았던 이날 현장의 이모저모를 짚어봤다.
이날 첫 코너는 오픈북 테스트보다 간편한 오픈폰 테스트다. 카카오톡 채널 검색을 이용한 역사 퀴즈였다.
검색을 이용해 ‘박열’ 팀에서 내는 역사 퀴즈를 맞힌 관객들에게는 사인 포스터를 증정했다.
각 문제의 정답 발표 뒤에는 머리에 콕콕 박히는 배우들의 찰진 해설이 이어져 MC 박슬기와 관객들을 감탄하게 했다.
문제1. 영화 속 박열이 친구들과 만든 단체 이름은 뭘까요? 불령사 아닙니다.
(정답 : 흑도회)
항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거든요. 단체 이름을 물어볼 정도로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죠. 일본 제국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아나키스트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훈)
(MC 박슬기)
문제2. 영화 속 가네코 후미코의 한국식 이름은 뭘까요?
(정답 : 금자문자)
가네코는 흔한 성은 아니에요. 집안에서 호적에 올리지 않았던 아이여서 안타깝게 외할아버지 성을 따를 수밖에 없었어요. (중략)
(최희서)
(MC 박슬기)
이어진 코너는 육하원칙에 따라 ‘박열’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따라가 보는 시간이었다.
미공개 현장 스틸컷과 함께 촬영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누가! 이준익, 박열을 만들다!
먼저 ‘누가’는 ‘박열’을 만든 이준익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함께 작업한 배우들이 하나같이 ‘또 만나고 싶은 감독’으로 꼽을 만큼 칭찬 일색이었다고 한다.
(최희서)
(이준익 감독)
*언제! 간토 대지진 , 그리고 간토 대학살
두 번째 키워드는 ‘박열’의 시대적 배경인 간토 대지진이다. 영화의 핵심 배경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어디서! 촬영장에서 동지가 되다
세 번째는 촬영장에서 더 끈끈해진 박열과 불령사 동지들이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겹치는 작품을 했던 적이 많아서 실제로도 친해졌는데 그런 부분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한다.
(이제훈, 최희서)
*무엇을! 2017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네 번째는 ‘박열’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준익 감독)
*어떻게! 박열 관람 포인트 공개
다섯 번째는 ‘박열’을 보기 전 관객들에게 꿀팁이 될 소식이다. 예매를 고민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배우들이 힌트를 남겼다.
(이제훈)
나에겐 어떤 영화로 보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보시면 더 다채롭게 보이지 않을까요?
(최희서)
*왜! ‘박열’을 봐야하는 이유
마지막은 박열을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신박한 5자 경연이 벌어졌다.
최희서 배우가 밝힌 5자는 ‘잊지않겠다’,
이제훈 배우가 밝힌 5자는 ‘이준익이다’였는데,
관객들의 재치 넘치는 5자는 어땠을까?
배우들과 이준익 감독이 고른 당첨 관객 3인이 지은 5자는 바로!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
마지막 코너는 이제훈, 최희서, 이준익 감독에게 묻는 질문타임이었다. 최희서가 알려주는 뜻밖의 캐스팅 꿀팁도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시간이었다.
Q. 이제훈씨 수염 얼마나 기르셨나요? 어디까지 진짜인가요?
아무 생각 없이 뭘 먹다가 떨어지고 그래서 한동안 촬영하면서 단백질 쉐이크를 마셨어요. 마침 영화 속에서 단식 투쟁을 하다 보니 그 분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나중에 느낀 점은 사람은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죠.(웃음)
(이제훈)
Q. 이준익 감독님 앞으로 소재 삼고 싶은 사건이나 인물이 있나요?
(이준익 감독)
Q. 최희서씨 지하철에서 캐스팅 됐다고 했는데 몇호선이었나요?
(최희서)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츄잉챗은 관객들과 함께한 단체 셀카로 마무리됐다.
아이돌 뺨치게 화사했던 이제훈 배우와 센스 넘치는 최희서 배우, 김첨지 같은 이준익 감독의 매력처럼 영화도 '박열'만의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준익 감독)
(최희서)
(이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