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리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연예인
열정의 아이콘 하면 저마다 떠오르는 연예인들이 많을 텐데.
오정연 아나운서 또한 연예계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열정의 대명사다.
학창시절부터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현재 자리에 올라왔기 때문.
무용학과 재학 시절엔 샴푸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당시 오정연은 "샴푸광고 모델이 되기 위해 독특한 면접을 봤다. 샴푸를 직접 써보고 오라고 했다. 써보고 와서 부드러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연의 소중한 '꿈' 이뤄준, 직접 디자인한 아나운서 의상!?
2006년 전현무, 이지애, 최송현과 함께 KBS 아나운서 32기로 입사했고.
'도전 골든벨', '스타 골든벨', '생생 정보통', '6시 내고향' 등 KBS 간판 프로그램들을 진행을 도맡으며 8년 간 근무했다.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는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했다.
2016년 MBC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로 연기 데뷔해 합격점을 받았고, 2019년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에선 김승현과 부부로 호흡맞추기도 했다.
연예계 활동 이외에도 하는 게 많았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직접 카페 운영을 시작했고, 스킨스쿠버 및 푸드큐레이터,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여기에 바이크, 한국 무용, 필라테스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오정연의 치열함과 열정에 부작용이 딱 하나 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추억하고자 그 흔적들을 하나둘 집에 모아두다보니 집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대충격.. 오정연 추억이 사는 방! 상위 1% 수능 성적표까지...?
나래의 퇴사 선언ㅋㅋㅋㅋ 오정연, '타이어'가 집에 웬 말이야..!?
오정연, 추억 못 버리는 이유?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
제가 추억을 버리지 못하고 쟁여뒀던 거는 매사 그 순간순간에 되게 집중하고 열심히 했던 기억 때문이에요. 처음부터 진짜 뭘 잘하고 뛰어난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도 좀 잘해 봐야지' 그리고 '열심히 하면 조금이라도 올라가겠지?' 약간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있었던 것 같고.
'내가 카메라 앞에만 서서 아니면 라디오 부스에서 마이크 하나만 갖고 한 줄만 얘기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평생 바라는 게 없고 너무 행복하겠다'라고 생각했던 때라서 저는 하나하나 다 소중했던 거에요. 쉽게 얻은 것들이 아니기 떄문에 너무나 감사하고 의미를 부여했고 순간순간이 기억이 나고 그런 것들을 쉽게 내가 버리거나 없애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ㅠㅠ.. 울컥한 오정연... 비우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