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아서 좋은 로맨스 영화 5

조회수 2019. 3. 22. 0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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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남녀불문 누구나 좋아한다는 사랑 이야기!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사랑을 다룬 영화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거기서 거기다. 뭐 특별한 사랑이 있겠는가. 사랑하고, 싸우고, 사과하고, 헤어지는 거지. 


이렇게 반복되는 로맨스 영화들에 지쳤다면, 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골라봤다. 특별한 방식으로 사랑을 다룬 영화들. 


출처: '더 랍스터' 포스터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주연 :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등.

줄거리 :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는 커플 메이킹 호텔에 주인공이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출처: '더 랍스터' 스틸컷

포스터에 적힌 문구가 보이시는가. '사랑에 관한 가장 기묘한 상상'이라는 문구 말이다. 


정말 그렇다. 이 영화는 설정부터가 특이하다. 일단 배경은 가까운 미래. 이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완벽한 짝을 찾아야 한다. 짝을 찾아주는 일명 '커플 메이킹 호텔'도 존재한다. 


그 호텔에 들어가 45일 동안 짝을 찾지 못하면 그 사람은 동물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동물로.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되고 싶었던 동물이 랍스터다. 그래서 제목도 '더 랍스터'. 

출처: '더 랍스터' 스틸컷

이 영화의 특이한 설정은 이게 다가 아니다. 강제로 사랑을 하게끔 만드는 것에 반발하는 세력도 있다. 


호텔의 맞은편엔 일명 '솔로들의 숲'이 존재한다. 여기선 절대로 사랑을 하면 안 된다. 그게 이 숲의 규칙. 

출처: '더 랍스터' 스틸컷
솔로들의 대장 되시겠다...ㅎㅎ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영화. 그래서 주인공 데이비드는 랍스터가 됐을까?


노놉. 그럼 영화가 진행이 안되지. 호텔에서 도망쳐 나와 솔로들의 숲으로 향한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운명의 여인(레이첼 와이즈)을 만난다. 


규칙을 어기고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이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는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 


출처: '뷰티인사이드' 포스터
감독 : 백종열

주연 : 한효주

줄거리 :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
출처: '뷰티 인사이드' 스틸컷
국내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적 있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이 영화의 특별한 설정은 바로 '사람의 얼굴'이다. 

줄거리 소개에도 있듯, 남자 주인공 우진은 매일 얼굴이 바뀐다. (그래서 주연으로 한효주 이름만 쓸 수밖에 없었다...)

얼굴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가끔은 성별, 국적까지 바뀔 때도 있다. 여자가 될 때도 있고, 일본인이 될 때도 있고. 

출처: '뷰티 인사이드' 스틸컷
조오기 예쁜 박신혜도 사실 남자 주인공 우진의 43번째 얼굴이라는 점...

이렇다 보니 '사랑'에 대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우리는 '외면'을 사랑하는 걸까, '내면'을 사랑하는 걸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앞으로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출처: '뷰티 인사이드' 스틸컷

출처: 'her' 포스터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주연 :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스칼렛 요한슨 등.

줄거리 : 인공 지능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
출처: 'her(그녀)' 스틸컷
얼굴이 매번 바뀌더라도,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사람을 사랑했다. 하지만 이번엔 기계다.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던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사랑에 빠진다. 
출처: 'her(그녀)' 스틸컷
주머니에 있는 저 기계가 바로 사만다!
AI와의 사랑, 상상이나 해보셨는지. 할 거 다 한다. 심지어 육체적인 쾌락까지 느끼는 사이로도 발전한다. 
과연 AI와의 사랑은 또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AI는 인간에 비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존재라는 거? ㅎㅎ
출처: 'her(그녀')' 스틸컷

출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포스터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주연 :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 옥타비아 스펜서 등.

줄거리 :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이야기.
출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스틸컷

개봉 당시 꽤나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앞서 'her(그녀)'가 기계와 사랑에 빠졌다면, '셰이프 오브 워터'에선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진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실험실에 잡혀 온 괴생명체와 실험실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의 사랑 이야기. 

출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스틸컷
애틋...♡
괴물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 자체도 특이한데, 결말 역시 인상적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말을 할 순 없지만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겠다 결심한 여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생긴다. 굉장히 특이한 일이. ㅎㅎ
출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스틸컷

이 영화 역시 '뷰티 인사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울림을 주고 있기도 하다. 


'징그럽다'고 소리칠 법한 괴물을 사랑한 여자. 만약 당신이라면 가능할까?


출처: '웜바디스' 포스터
감독 : 조나단 레빈

주연 :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등.

줄거리 : 아름다운 소녀를 보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 좀비의 사랑 이야기.
출처: '웜 바디스' 스틸컷

하다 하다 이제는 좀비까지 나왔다. 좀비가 무엇인가. 시체 아니던가. 


고로 '웜 바디스'는 죽은 사람과 연애하는 인간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처: '웜 바디스' 스틸컷
물론 이렇게 잘생긴 '훈남 좀비'라면 나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긴 하다만...
앞서 소개해드린 영화들이 사랑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심오함이 있었다면, '웜 바디스'는 그야말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되시겠다. 

물론 '좀비의 죽은 심장까지 뛰게 만드는' 사랑의 힘을 느낄 순 있지만. '웜 바디스'는 그저 생각 없이 재밌게 즐기는 영화로 제격이다. 
출처: '웜 바디스' 스틸컷

잘생긴 니콜라스 홀트 보는 재미는 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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