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입덕안내서]

지난 여름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던 곡, 바로 이 곡이 아닐까. 

'옥탑방'은 알지만 엔플라잉은 잘 모르겠다고? 알면 알수록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지도. 

'아이돌이 이래도 돼?!' 

한 곡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엔플라잉 멤버들의 매력을 꾹꾹 눌러담은 입덕안내서다. 

N.Flying, 뉴(New)와 플라잉(Flying)을 합쳐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2015년 '기가 막혀'가 국내 공식 데뷔곡이지만, 사실 2013년 일본에서 먼저 인디밴드로 활동했었다.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당연하게도(?) '옥탑방'. 엔플라잉이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2017년, 메인보컬인 유회승이 합류하고 지난 해 베이스를 담당했던 권광진이 탈퇴하며 현재의 4인 체재로 활동하게 됐다. 

엔플라잉이 '옥탑방' 그 친구들이라는 것 정도가 입력 됐다면 멤버 기본 정보까지 들어가보자. 

리더 이승협. '옥탑방'의 아버지. 엔플라잉의 타이틀 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한 능력자다. 심지어 연기까지 하고 있는 전 분야 능력자. 

MBN '최고의 치킨', 웹드라마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 '연애포차' 등에 출연했다. 

기타, 피아노에 능하고 랩도하고, 심지어 노래도 한다. 음악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이 멤버에게는 한 가지 재능이 또 있었으니... 

멤버들 엽사 콜렉팅. 

그의 인스타그램은 본인 포함 멤버들의 각종 분장짤, 굴욕짤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메인기타 차훈. 드럼 김재현과 함께 94라인 동갑이다. 기타와 더불어 엔플라잉의 셰프를 차저하는 멤버. 

이승협과 더불어 작사, 작곡도 가능한 멤버다. 일본 정규앨범의 '루팡'을 이승협과 함께 작사, 작곡 했다. 

방송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기타 솔로 잠시 보고 가시라. 

고양이를 닮았고, 고양이를 좋아한다. 그의 인스타그램 태그에 항상 빠지지 않는 그 단어 '고먐미'. 또 하나 빠지지 않는 그것 고양이 이모티콘. 

드럼을 맡고 있는 김재현. 특이사항, 배우 김재경의 친동생이다. 별명 쭈르미. 

드러머라 음악방송에서는 자주 볼 수 없으나 한 번 잡히면 시선강탈 하는 지라 '옥탑방 드럼 걔'라는 수식어도 생겼다(자매품 '옥탑방' 지니 걔). 

드럼과 더불어 담당(?)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댄스. 

모든 아이돌안무를 '김재현 화' 하는 재주, 화려한 골반, 활약하는 안면근육을 보유하고 있다. 

엔플라잉의 예능 기능장. 그 끼를 주체하지 못해 멤버 차훈과 함께 유튜브에서 한을 풀고 있다. 채널명은 두 얼간이. 

그렇다. 26만 유튜버다. 

엔플라잉의 메인보컬이자 막내. '옥탑방'에서 시종일관 고음 내지르던 그 멤버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 

더 독특한 이력은 군필자라는 것. 스무살에 입대 해 막내임에도 유일한 군필자다. 

유튜브에 회브리SING이라는 채널을 열고 커버영상을 올리고 있다. 발라드부터 애니메이션 OST까지 전 장르를 커버한다. 

최근 진행된 뉴스에이드 인터뷰에서 그들에게 물었다. 엔플라잉만의 매력은 무엇? 

멤버 전원 답이 같았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곁에 있을 것 같은 친근함이 엔플라잉만의 매력이라는 것. 

아이돌 밴드 임에도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엔플라잉. 신비주의라는 단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주는 멤버들이다. 

본격 집밥 인증하는 아이돌. 

본격 단체티셔츠 입고 캠프가는 아이돌. 

이 티셔츠에는 사연이 하나 있다. 

바로 멤버들의 '엽사'를 프린트한 티셔츠라는 것. 그렇다. 뒷면보다 앞면이 더 남다른 티셔츠였던 것이다. 

이들의 '탈 신비감'의 끝을 보여준 날이 있었으니... 

...전설의 알라딘 '옥탑방'. 

심지어 이 분장 아이디어는 제작진이 아닌 엔플라잉 멤버들이 낸 것이었다. 

라이브는 또 진지하게 하는 게 포인트. 

무엇보다 중요한 매력은 본업에서 나오는 법. 

밴드답게 이들의 가장 큰 매력은 라이브 무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멤버 개인 파트를 나눠서 들어도, 다 함께 들어도. 

웃기자고 만든 채널인 줄 알았던 두 얼간이가 낳은 희대의 커버곡, '고양이송'에서도 오히려(?) 밴드 엔플라잉의 진가가 확인됐다. 

멤버들에게 직접 물었다. 엔플라잉에게 입덕하려면 꼭 봐야하는, 혹은 들어야하는 셀프 추천작이다. 

기자도 너무나 추천하는 그 웹드라마다. 일단 짧다. 부담이 없다.  심지어 귀엽다. 남고생들만 등장하는데 아주 풋풋하고 귀엽고 난리다. 

여름 엔플라잉의 맛이 '옥탑방'이었다면, 가을 엔플라잉의 맛은 '골목길에서'다. 플레이리스트에 당장 추가! 

엔플라잉 멤버들의 미친 티키타카의 정수, 제2회 여름승협캠프다. (위에 언급한 엔.플.라.잉 단체 티셔츠의 바로 그 콘텐츠다) 

날것을 엔플라잉을 볼 수 있다. 먼저 본 입장에서 평하자면, 정말 '잘 논다'. 이렇게 잘 놀 수가 없다. 

막내 유회승의 추천, '전 앨범을 하나 씩 듣기'. 

출근길, 등교길, 산책할 때 한 앨범씩 쓱 들어보는 건 어떨까. 이왕이면 최근 발매한 새 앨범 '야호(夜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