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동생' 아니어도 뜰 것 같은 채서진

조회수 2016. 12. 20.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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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하수정
출처: 그래픽 계우주

[입덕안내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뭔가 모르게 뜰 것 같고

잘 될 것 같은 느낌 좋은 신인 배우들이 있다. 



신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한 

채서진이 딱 그렇다.

출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김윤석과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두 남자의 연결고리인 첫사랑 연아 캐릭터를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건축학개론’ 수지의 국민 첫사랑 못지않은 

맑고 순수한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배우로 활동 중인 언니 김옥빈으로 인해 

데뷔 전에도 꽤 유명했다. 

출처: 김옥빈 인스타그램

세 자매 중 김옥빈이 첫째, 채서진이 막내다. 

김옥빈과 닮은 예쁜 외모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배우가 된 계기=언니 김옥빈



전라남도 광양 출신인 채서진은 

학창시절 찍은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김옥빈 동생’으로 유명해졌다.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김옥빈의 개인 SNS에 들어가 보면 

채서진의 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세 자매 중에서도 

유난히 두 사람의 외모가 쌍둥이처럼 닮았는데

그야말로 우월한 유전자다. 

채서진은 학창시절 

배우로 활동하는 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출처: '초인' 스틸

“집에 가면 제 주변에 항상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가 있었어요. 궁금해서 읽어보던 시나리오가 얼마 뒤 배우가 캐스팅돼 개봉하는 일도 많았죠. 저도 모르게 그런 환경이 익숙해지면서 관심이 커진 것 같아요.” 

이후 채서진은 

연기자의 꿈을 키우면서 데뷔를 준비했고



본인 노력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입학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현재 한예종에 재학 중이다.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언니가 맞지만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한예종 입학 후 확실히 다짐했어요. ‘이게 내 적성이구나’를 느꼈죠.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배우, 연출, 스태프 등 많은 사람이 노력하는 공동 작업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큰 재미를 느꼈어요.”

자매 채서진과 김옥빈이 배우로 활동하면서 

두 사람의 공감대는 커졌고 

서울에 함께 살며 더욱 의지하는 사이가 됐다.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참고로 본명 김고은 대신 

예명 채서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이름 역시 김옥빈과 상의한 결과물이다. 



자신과 어울리는 활동명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언니 김옥빈과 사흘 밤낮을 고민해 

수많은 후보 중 채서진으로 결정했다. 

“언니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부분은 인정하고, 저도 감사해요. 그러나 이후 행보는 저한테 달린 것 같아요. 제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시에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요.” 


# 청순한 조련사부터 까칠한 여배우까지


채서진은 최근 개봉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국내 최초 여성 돌고래 조련사 연아 캐릭터를 맡아 

변요한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출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이 작품에선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이 강조됐지만

그에겐 다른 얼굴도 있다.

출처: '긍정이 체질' 포스터

‘긍정이 체질’에선 

한때 잘 나갔던 까칠하고 도도한 배우를 연기했고 

‘커튼콜’에선 아이돌 출신의 낙하산 연기자로 변신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인상을 남겼다.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만큼 

한 작품에서 연기한 대선배 김윤석, 장현성 등은 

“주목할 만한 친구”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 혼자 놀기도 잘하는 23살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외모에서 풍기는 다소 도도한 이미지 때문에 

가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소탈하고 활동적인 

20대의 발랄함을 지니고 있다. 

개인 SNS에 사랑스러운 사진이 가득하다.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채서진은 혼자 놀기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이태원의 프리마켓을 찾아다니거나 

지역 야시장을 구경 할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혼자 제주도에 가서 

일주일 동안 자전거 여행을 했다.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출처: 채서진 인스타그램

“이태원 지구촌축제, 장터 등을 체크해서 가요.(웃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저도 모르게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받는 것 같아요. 2년 전에는 (옥빈) 언니와 다녀오기도 했어요.”


# 제 매력은 ‘시골 소울’입니다


채서진은 자신의 매력을 말해 달라는 

다소 민망한 질문에 살짝 부끄러워하더니 

“시골 소울”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출처: 그래픽 계우주

“겉모습만 보면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크다고 하세요. 근데 제 안에 지인들만 아는 ‘시골 소울’이 있어요.(웃음) 친구들이 저한테 굉장히 엉뚱하다고 하더라고요. 친한 친구는 개똥이라고 부르기도 해요.(웃음)”

출처: 그래픽 계우주

사인도 참 정직했다. 



[입덕안내서]에 들어갈 사인을 부탁했더니 

아직 만들지 못했다며 

한 글자, 한 글자 반듯하게 이름을 적었다. 



자신의 이름을 쓰기로 유명한 박해일 사인 못지않았다. 



기자가 이 사인을 

10년, 20년 유지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웃었다. 


# 채서진의 필모그래피 정복하기


출연작은 드라마 2편, 영화 6편으로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데뷔 전, 2006년 방송된 MBC ‘오버 더 레인보우’에 

잠깐 등장한 적이 있는데 

당시 주연인 김옥빈의 아역으로 나왔다. 



우연히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언니와 얼굴이 닮아서 출연했다.

채서진에게 셀프 추천작 3편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정성스럽게 답했다. 

출처: 그래픽 계우주
출처: '초인' 스틸

독립영화 ‘초인’, “이 작품은 정말 MSG가 하나도 안 들어간 담백한 영화예요. 청소년기의 소년과 소녀가 만나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성장 영화거든요. 보신 분들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며 대만영화가 생각난다고 했어요.”

출처: '커튼콜' 스틸

저예산영화 ‘커튼콜’, “극단에서 연극하는 배우들의 이야기예요. 배우로서 고민과 애환이 담겨 있죠. 예산이 부족하고, 찍으면서 다들 고생했지만 그런 만큼 똘똘 뭉쳐서 작업했어요. 선배님들이 전부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현장은 없다고 하셨어요.”

출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

상업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원작 기욤 뮈소의 소설을 좋아하는 팬분들이 봐도 좋고, 팬이 아니라도 충분히 감동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자극적인 내용이나 신파가 없어요. 극장에서 보시면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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