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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드

넷플릭스 화제작을 다 봐버렸다면, 취향별 추천 5

By. 뉴스에이드 이혜린

54,19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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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깔긴 했는데, 

'킹덤' 등 화제되는 것부터 보긴 했는데, 

 

또 다른 걸 찾아보자니 

양이 너무 방대해 엄두가 안난다면 


팔짱

이제 뭘 봐야 할까,

넷플릭스 없이 못사는 편집장이

비교적 신작 중에

취향별로 추천작 준비했다.  


하나는 반드시,

취향에 맞을테니 잘 골라보자. 

1. 남자 주인공을 사랑하고 싶다면 : 보디가드 


줄거리 : 전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군인이 큰 공 세워서 승진했더니, 전쟁 옹호 장관 보디가드를 하라니. 그런데 그녀를 또 좋아하게 되다니. 


특이점 : 리차드 매든의 섹시함이 다 했다. 

리차드 매든 스타일을 

특별히 싫어하는 소수를 제외하곤

크게 호불호 나뉘지 않고 

모두 재밌게 볼만한 영드다. 


처음엔 영국 군인식 액센트가 너무 신기해 

말투 따라하다 다음 장면 놓치긴 일쑤인데 ㅎㅎ 


전개 스피드가 어찌나 빠른지, 

지루할 틈이 없다. 

달려갑니다

기차 테러 (미수) 사건으로 시작해 

스파이물로 가는가 싶더니 

멜로, 에로 급물살 타면서 넋을 빼다 말고(?)

쫓고 쫓기는 추격물이 되더니

다시 테러물로 복귀. 


길지도 않은 드라마인데 

회차별로 장르 색깔 휙휙 바꾸며 

시청자 뒤통수를 계속 친다. 


특히 여성 시청자라면 

보통 2~3회차에 이미 

리차드 매든과 사랑에 빠진 상태일 것이므로


그저 두 손 모으고 

드라마를 실컷 즐기면 되시겠다.   


주의 : "맘" 이라는 단어가 환청으로도 들릴 수 있음. 

2. 지옥 같은 일상이 갑갑하다면 : 러시아 인형처럼 


줄거리 : 막 가는 인생, 막 살다 죽었는데 자꾸 또 깨어나서 또 죽다니. 죽는 것도 이제 지겨운데, 버그를 찾았다! 


특이점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신스틸러 니키의 귀환! '해피데스데이'의 더 다크한 철학 개그 버전. ㅋㅋ 

사랑이고 나발이고, 

어디 운석이라도 하나 날아와 

지구가 박살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라면 

이 드라마, 강추다. 


36세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딱 그런 심정이다. 


실력 없는 개발자가 만든 게임 속에 갇힌 기분.   

죽고, 또 죽고, 또 죽어도

도무지 레벨업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개떡 같은 게임 한복판.

분노의 밥상

사람은, 

죽을 때 옆에 있어줄 한 사람이면 충분하니

혼자서 개판으로 살다가

65세 되면 배우자를 대충 구하겠다는 주인공 ㅋㅋ


사랑도, 건강도, 일도  

될대로 돼라 대충 모드인데,

막상 진짜 죽고 또 죽고 자꾸 죽으니 

제대로 살아야겠단 생각이 마구 든다. 


그러고보니, 

사람이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내 인생 어디에 버그가 발생했는지 

감도 안잡히는 이 때, 

똑같은 버그에 시달리는 동반자야말로 

최고의 명약이다.  


주의 : 담배 끊은 사람은 시청 금지. 분명히 다시 피게 될 것. 

3. 40대가 다가온다면 : 위기의 친구들 


줄거리 : 하버드 출신 친구들이 40대가 되어 다시 만났는데, 서로 바람 피고 싸우고 난리 났다. 


특이점 : 저 미성숙한 캐릭터 중에 내 친구 꼭 있음. 그래서 더 웃김. 

예전엔 서른이었다면, 

이젠 마흔이다. 


요즘 서점가에서도 '마흔'이 화두던데, 

마흔이라는 나이는 뭔가 있는 게 틀림 없다. 


마흔이면 

웬만한 것 앞에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전통적 사고 방식은 굳건한데, 

실제 마흔이 되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는 

19살을 그리 벗어나지 않았으니. 

삼형제

정신적으로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고 

20~30대를 몰아붙인 결과, 

이렇게 미숙하고 불안정하고 제멋대로인 

40대가 탄생한 것이다 ㅎㅎ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때려친다거나, 

외도가 들통나 이혼을 당한다거나, 

시류에 휩쓸려 고집을 꺾고 타협한다거나, 

현실에 발목 잡혀 사랑을 포기한다거나. 

그렇게 현실로 돌아가놓고 사랑인 척 하거나. 


나이가 나이다보니,

서로가 쌓아놓은 과거가 한가득, 

얽히고 설킨 이성도 한꾸러미. 


이 복잡한 애정사를 풀어내기에, 

마흔은 여전히 어린 나이인 것이다. ㅎㅎ 


주의 : 결혼생활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됨. 

4. 쫄깃하다못해 섬뜩한 얘기가 당긴다면 : 너의 모든 것


줄거리 : 사랑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하는 로맨틱 싸이코패스가 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 스토킹에 나선다. 


특이점 : 사랑이 이렇게 무서운 거임. 좋아요 하나 없는 내 인스타그램이 안전하게 느껴짐. 

사랑이란 게 그렇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지만 

사람마다, 허용하는 범위가 굉장히 다르다. 


대부분의 이별은 여기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 

난 사랑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은데

넌 사랑해도 이 정도는 안 될때.  

멘붕이야

그런 면에서 조와 벡은 찰떡궁합이다.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에 한없이 목마른 벡과 

한 사람을 제대로 사랑해주고 소유하려는 조. 


또 바로 이런 면에서 파국은 필연이다.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벡과

한 사람을 제대로 사랑해주고 '소유'하려는 조니까. 


싸이코패스물이라고 하기엔, 

공감대가 굉장히 넓은데.


솔직히 인정하자. 

너무 사랑해서 휴대폰 복제해보고 싶었던 적, 

질투심에 사로잡혀 망치 휘두르고 싶었던 적, 

누구나 딱 한번쯤은 있지 않나. (나만 그래??????) 


미국에서도 이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자 

주연배우 마저도 나서서 

절대 조를 사랑하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ㅎㅎ 

싸이코패스의 사랑을 로맨틱하게 그려버렸다 ㅋㅋㅋㅋ 


특히 큰 역할을 하는 게, 

사랑에 빠진 삐뚤어진 맘을 너무나 잘 그려버린

조의 내레이션인데, 

그래서 내레이션 없는 버전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도.

(진짜 섬뜩한 스토커물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내레이션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원작 소설도 추천한다. 

(싸이코패스와 일심동체가 되는 느낌)  


주의 : 성격장애자가 분명한 조와 벡에게서 자꾸 '내'가 보여서 매우 찜찜하다.  

5. 해맑은 풋풋함이 그립다면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줄거리 : 성 상담가인 엄마에게서 주워 들은 내용으로, 친구들에게 돈 받고 성 상담을 시작했는데, 아주 대박이 난다. 


특이점 : 주인공부터 살짝 지나가는 조연까지 하나같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여운이 매우 김. 

'빌어먹을 세상따위' 속 영국 고딩들이 

집을 훌쩍 떠나 대책 없는 가출을 감행했다면, 

이 드라마 속 영국 고딩들은 

화끈하게 성생활 즐기면서 자아를 찾아간다. 


원제가 '섹스 에듀케이션'인데다,

어설프게 돌려말하지 않고 

직진 스타일로 보여주니까 

후방주의가 필수인 드라마 되시겠다 ㅎㅎ 

짱입니다요

10대들의 성 상담 따위 

얼마나 재미있겠어, 싶겠지만 

성 고민을 가볍게 희화화 시키지 않고 

따스하고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너무나 귀엽게 

제대로 묘사했다는 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성취다. 


웬만한 비뇨기과 책 못지 않게 

다양한 증상들을 다루고 있고, 

(일부 성인들도 좀 보고 배워야 함)  

그로 파생되는 온갖 갈등과 성장을 그리고 있어 

청춘물로서의 매력도 충만하다. 


특히 음부사진이 유출된 

여학생의 에피소드를 다룬 5회는

최근 드라마 통틀어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고 싶은데, 

트위터 등을 살펴보니 

역시나 5회를 최고로 꼽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너무 미국스러운 배경 아니냐 

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국적도 모호하고, 

현실 같지 않은 시골 묘사가 

오히려 주인공의 스토리에 집중케 하는 힘인 것 같기도. 


주의 : 고등학생보다도 평탄한(?) 내 사생활에 회의감이 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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