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1년 휴업중인 MCU 현재 상황
브라운 아이즈 데뷔곡 아니고, 이 영화가 공개된 지 벌써 1년.
작년 이맘 때, '엔드게임' 뒤를 잇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누적관객 802만 명을 모으며, MCU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쯤되면, 눈치챈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렇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 MCU가 1년 간 신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형 국내 영화들이 하나 둘 개봉 준비에 들어간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MCU가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 때문.
지난 3월, MCU 배급을 맡고 있는 디즈니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를 11월로 연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샹치'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 감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자, 디즈니 측은 지난 4월 MCU 페이즈 4 개봉 일정을 전면 조정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소니픽쳐스 또한 디즈니와 공동 작업 중인 '스파이더맨 3' 개봉일을 변경했다.
'블랙 위도우' : 2020년 11월
'완다비전' : 2020년 12월
'이터널스' : 2021년 2월
'샹치 앤 레전트 오브 텐 링즈' : 2021년 5월
'스파이더맨 3' : 2021년 11월
'토르: 러브 앤 썬더' : 2022년 2월
'닥터 스트레인지 2' : 2022년 3월
'블랙팬서 2' : 2022년 5월
'캡틴 마블 2' : 2022년 7월
2달 뒤인 2020년 6월, 미국 현지 매체들이 디즈니플러스로 공개 예정인 '완다비전'의 최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연말 촬영을 완료했으나, 비전을 연기하는 폴 베타니가 7월에 추가 촬영에 들어간다는 것.
이와 함께 오는 12월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제작 올스톱된 '팔콘 앤 윈터 솔져'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촬영 준비에 돌입했으며 다음달부터 미국 애틀랜타 등에서 촬영을 시작한다고.
(+ 같이 중단된 '로키' 또한 8월부터 촬영 재개!)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뒤를 이을 2대 블랙 위도우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각) '블랙 위도우' 연출을 맡은 케이트 쇼트랜드는 미국 매체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랙 위도우'가 스칼렛 요한슨에겐 마지막이지만, 플로렌스 퓨에겐 이제 막 시작이다.
우리는 플로렌스 퓨가 얼마나 대단한지 몰랐다. 물론 멋진 것은 알았지만, 얼마나 멋질 줄 몰랐던 거다. 스칼렛 역시 그에게 바통을 넘기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여성 히어로 이야기를 만들게 될 것이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블랙 위도우' 개봉일은 11월 예정이고, 아직까진 추가 변동사항은 없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