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결혼한 연예인 6
흥미로운 스타들의 결혼스토리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스타가 열혈 팬과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는 꾸준히 회자되곤 한다.
어쩌면 수많은 팬들에게 희망(?)이 될 팬과 스타의 드라마 같은 결혼 스토리를 모아봤다.
# 박해일
지난 2006년 3살 연하의 방송작가 서유선 씨와 결혼했다. 당시 연극 배우였던 박해일에게 반한 관객이었던 아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에게 술을 자주 사줬고, 덕분에 박해일이 아내에게 매혹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5년간 교제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 슈
SES 시절부터 슈의 팬이었던 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했다. 임효성은 결혼 전부터 라커룸의 슈의 사진을 붙여놓으며 동기부여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후배 여자친구의 동생이 슈였다”며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고백을 거절당했음에도 꾸준히 챙겨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 전혜진
과거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리던 연극계의 톱배우였던 전혜진을 보고 이선균이 첫 눈에 반해 쫓아다녔다고 한다. 마침 이선균의 친구가 전혜진과 같은 극단에 들어가 친해져서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이선균이 ‘전혜진 남자친구’로 불리며 6년 동안 열애한 끝에 지난 2009년 결혼했다.
# 이세준
신인 시절부터 팬이었던 여고생 ‘세준 바라기’와 종종 소통하며 지내왔는데, 몇 년 뒤 대학로에서 성인이 돼 훌쩍 큰 모습으로 나타난 ‘세준 바라기’와 재회하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풋풋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아내는 여전히 이세준의 음악을 가장 열심히 응원해주는 가장 큰 팬이라고 한다.
# 남경주
뮤지컬 스타와 팬으로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사인을 요청했던 아내에게 후광이 비치는 것을 느꼈던 남경주가 차를 타고 쫓아가 연락처를 물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몇 년 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 남희석
지난 1999년 대학로에서 촬영을 마쳤던 남희석이 사인을 받으러 왔던 팬과 즉석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게 됐는데, 그 여성이 바로 현재 남희석의 아내인 치과의사 이경민 씨다. 첫 만남 5초 만에 사진을 함께 찍고 지난 2000년 결혼해 훈훈한 부부애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