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덕후가 먹어 본 편의점 마라탕면 후기
[그냥5대]
이른 아침
새가 지저귀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깬 나는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다음날 직립보행의 시간보다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어제 먹은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반 훠궈 사진을 보며 흐뭇해 하는 나 자신....
이럴 때일 수록 우리는 용기를 내야 한다.
중경식 마라탕면/ 가격 2000원
▷ 결론 : 인스타 맛집 같은 느낌.
-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흡족할 구성
- 고소한 향과 맛에 가려진 마라 향과 맛
- 육개장 사발면을 아주 고급지게 먹는 느낌
- 넉넉한 양
이가자연면 마라탕면/ 가격 3200원
▷ 결론 : 마라는 자고로 맵고 짠 것. 본분에 충실해야 할 순간이다.
- 생생우동면을 빨간 국물로 먹는 느낌
- 애매한 간
- 싱거운 것도 아니고 자극적인 것도 아님
- 건더기는 가장 많음
삼양 마라탕면컵/ 가격 1600원
▷ 결론 : 가장 맵고 짰다. 라~한 맛이 아쉽달까.
- 신라면보다 매운데 얼얼한 맛은 없음
- 사래들리면 매운맛이 식도를 꼬집으면서 멈춰있는 느낌이 드는데 뭔가 뿌듯함
- 봉지라면으로 사서 버섯 넣고 청경채 넣고 끓여먹어보자!
- 제일 높은 만족도!
삼양 마라볶음컵/ 가격 1600원
▷ 결론 : 예외적으로 이번만 보이는 걸로 판단해도 되겠다.
- 짜다. 매운 맛 집어삼킨 짠 맛
- 건더기 스프가 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됨
마라떡볶이/ 가격 3200원
▷ 결론 : 떡볶이는 고추장이 진리.
- 국물이 가장 걸쭉했음
- 냄새는 그냥 편의점 떡볶이
- 고춧가루 맛이 많이 나고 마라 느낌은 거의 없음
여기에 집에 있는 마라샹궈 소스를 티스푼으로 2스푼 정도 넣어먹으면 진짜 새로운 맛이 된다. (중경식 마라탕면은 예외) 심지어 짰던 삼양 마라볶음면도 엄청 맛있어진다!!!!!!!!!!!!!!!!!!!!!
끝으로 떡볶이는 그냥 고추장 떡볶이 먹도록 하자. 어차피 떡볶이 먹고 마라 사먹으면 되니까...☆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