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안 그래도 들뜨는 연말,

사망선고받은 연애 세포도 깨우는 비주얼 커플이 있다.

바로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tvN '사랑의 불시착'의 두 주연, 현빈과 손예진이다.

북한 장교 리정혁과 재벌 상속녀 윤세리로 분한 두 사람.

좌충우돌하다가 슬슬 사랑에 빠지며, 보는 사람 심박수를 마구마구 올리고 있다.

어느새 또 찾아온 주말을 앞두고 현빈♥손예진의 심쿵 모먼트를 복습해 보자.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방영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사랑의 불시착' 방영 전 공개된 '티벤터뷰'에서 남다른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질문이 압권.

'사랑의 불시착'의 심쿵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손예진은 망설임 없이 "리정혁"이라고 답했다.

'리정혁'으로 삼행시를 지으랬더니,

"혁명적으로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어머어머.

지난 14일 시작된 첫 화.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와 그를 잡아야 하는 리정혁은 팽팽한 대립 관계를 이어갔다.

그런데 엔딩에서 발각 위기에 처한 윤세리를 갑자기 끌어당겨 대문 안에 숨겨준 리정혁.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쪽 각도에서 봐도,

저쪽 각도에서 봐도,

심쿵이다.

그 길로 윤세리는 리정혁의 집에 눌러앉았고, 두 사람은 윤세리가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기로 한다.

그런데 윤세리가 숙박 검열에 딱 걸리며 두 사람은 또다시 위기를 맞고 만다. 이 상황을 벗어날 리정혁의 선택은?

갑작스러운 약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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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건너뛰고 약혼을 선언한 리정혁의 전략은 효과가 있었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것.

두 사람은 결혼 예정 커플 연기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애매한 관계에 빠져드는데.. 그래도 아직 리정혁보다 한국이 더 좋은 윤세리는 서울로 돌아가야만 한다.

드디어 몰래 배를 타고 북한을 떠나는 날, 뜻밖의 문제가 생긴다. 해상통제 명령이 떨어져 윤세리와 리정혁이 탄 배가 검문에 걸린 것.

자칫 모든 걸 망칠 수도 있는 세 번째 위기 상황, 궁지에 몰린 리정혁의 선택은?

'남조선 드라마식' 위기 돌파법, 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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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먹히는 것 같자, 이렇게 더 격렬하게(!) 애정극을 가동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극중에선 긴장되는 상황이었지만 사실 손예진이 웃어서 NG가 났다고.

마주 보고 웃으니 더 설레는 광경이다.

이렇게 "나와 뽀뽀한 게 아무렇지도 않냐"며 투닥거리는 걸 보니 역시 최소 썸.

그래도 윤세리는 한국에 돌아가지 못해 슬프다. 패러글라이딩이라도 해서 가려고 리정혁의 집을 몰래 떠난다.

이를 알아채고 뒤따라온 리정혁은 이번에도 윤세리의 위기를 해결해준다. 

이렇게 꼭 껴안고 날아서 북한군의 추격을 또 피한 것이다.

하늘을 나는 두 사람의 비주얼, 대단하다 대단해.

역시 위기 상황 속에서 로맨스가 꽃핀다고 했던가?

리정혁은 "여기서 산발하고 다니는 건 미친 여자와 외국인밖에 없다"며 손수건으로 윤세리의 머리를 손수 묶어준다.

두 사람은 이제 이렇게 나란히 자전거도 타고,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웃기도 하고,

길 잃은 후 만나 함박웃음을 짓기도 한다.

완전히 빠졌다 빠졌어, 사랑.

그런데 예고편에서는 리정혁을 찾아온 약혼녀 서단(서지혜 분)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렇게 또 두 사람은 힘겨운 길을 걷는가.

그래도 이렇게 어깨에 기대 잠든 심쿵(!) 장면도 예고됐으니, 이번 주도 역시 본방 사수다!

By. 성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