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해본 적 없다는 31세 톱모델의 과거
연애 경험 없는 31세 톱스타라니,
179cm의 큰 키에 시크한 이목구비로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얼굴을 알린 모델 리우웬(류원). 1988년생 31세. '연애해본 적 없다'의 주인공이다.
아무나 서기 어렵다는, 모델들의 꿈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도 수년째 오르고 있는 글로벌 톱모델이다.
유명 브랜드 쇼에 서며 커리어를 쌓은 것도 있지만 중국을 넘어 한국에서까지 얼굴을 알린 결정적 계기는,
이 프로그램이었다.
때는 한한령 전 한중 교류가 활발했던 2015년, 중국 장쑤TV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정식 중국판이다. 가상 남편은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상으로 국제 결혼을 경험한 셈이다.
가상 결혼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실제 국제커플처럼 설레는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최시원이 출연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이렇게 화보로 깨알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고,
커플 화보도 찍고,
최시원 영화 홍보 포토월에 함께 서기도 하고,
최시원 군입대 직전에는 패션 브랜드 동반 모델로 나서기까지. 가상이긴 했지만 스타 커플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이렇게 진짜 같은 가상 결혼을 겪었던 리우웬, 4년이 지난 뒤 한 말이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니...
이 발언은 리우웬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 외국인 친구들이 '최악의 데이트 경험'을 묻자 나온 말이다.
나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난 남자친구가 없거든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요. 나는 내 일을 사랑해요. 일이 내 남자친구예요.
10대 후반이었던 2005년 모델 대회에 출전, 입상하며 데뷔한 리우웬. 이후 해외 무대로 진출해 밀라노, 파리, 뉴욕, 런던 등을 무대 삼아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2009년부터 수년째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서며 모델 인생의 정점을 찍는 중이다.
이후에도 중국 최고의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우웬. 일이 바빠 일이 곧 남자친구가 됐다는 일 사랑꾼.
진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면, 어쨌든 최시원이 리우웬의 유일한 남자(였)다는 뜻?
물론 "연애한 적 없다"는 말은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