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미식회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조회수 2019. 3. 15. 0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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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스타 검증]


하루하루 빠르게 바뀌는 예능 트렌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저마다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바쁘다.


다양한 플랫폼과 콘셉트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 사람은 변함없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어느덧 데뷔 30년 차에 다가서고 있는 이영자. 여성 예능인 중에서 이만큼 오랫동안, 그리고 강하게 인상을 남겼던 이는 드물다.


이영자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발표한 예능 브랜드 평판에서도 당당히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랐다. 


그래서 현재 이영자의 인기는 어디쯤 와있는지 알아봤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이영자는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입문해 거쳐간 예능 프로그램만 40여 편이나 된다.


2003년 이후 '이영자 중심 프로그램'이라고 손꼽을 만한 방송은 지난 2017년 종영한 tvN '현장 토크쇼 택시', 그리고 7년 넘게 고정 출연 중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뿐.


지난해부터 '이영자 중심 프로그램'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올리브 '밥블레스유', 그리고 JTBC '랜선라이프'다.


특히, '전지적 참견 시점'이 대중에게 미친 파급력은 매우 컸다.

출처: MBC 제공

'전지적 참견 시점'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영자의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냈다. 


매니저 송성호 씨와 함께 출연해 식사 장소 및 메뉴 정해주기, 음식을 향한 독특한 표현법과 방대한 맛집 지식 등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소떡소떡 너를 만나기 100m 전, 영자의 심장이 뛴다♨

영자 맛집 검색, 궁금한 게 있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최근 시청률 추이

이영자의 활약과 함께 '전참시' 시청률도 덩달아 반응했다.


지난해 3월 8일 시청률 3.7%로 출발해 현재 평균 10% 대를 유지하며 당당하게 주말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최근 시청률 추이

잘 나가는 게 있다면, 반대로 부진하는 것도 있는 법. '안녕하세요'가 그렇다.


수치상으로 따졌을 때, 평균 시청률 6% 내외는 나쁘지 않다. 다만, 동시간대 경쟁 방송인 SBS '동상이몽 2'에 앞서지 못하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화제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살펴봤다. 


현재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4편 중 지상파 방송인 '안녕하세요'와 '전참시'만이 상위 30위권 이내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은 '전참시' 뿐이다.

다음은 이영자가 활동하면서 받은 수상내역 모음이다. 


약 30년간 활동했으나, 동시대 같이 활동한 예능인(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등)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지난해 '안녕하세요'와 '전참시'에서 활약한 덕분에 '여성 예능인 최초 대상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뒤늦게 시동이 걸렸다.


남녀 통합으로 따졌을 때, 강호동(2008년)과 유재석(2009, 2014년)에 이어 3번째.


오는 5월 예정된 백상 예술대상은 이영자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다. 이영자가 TV부문 대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와 달리, 출연자들 간 케미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즘 예능 트렌드. 


이영자 또한 이 흐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으며, 그의 출연 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먼저, 7년 넘게 '안녕하세요'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온 신동엽과 김태균이 있다.


이영자가 신청자들의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 신동엽은 노련하게 중재하는 역할, 김태균은 깨알 같은 개그 포인트를 잡아내 밝은 분위기를 유도해 각각 상호 보완하는 게 특징.

출처: MBC 제공

'전참시'에서 환상의 듀오로 활약 중인 매니저 송성호 씨를 빼놓을 수 없다.

찰떡 호흡 자랑하며 현실 복귀하는 DJ 송&이영자♬

방송분마다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선보이며, 이영자의 새로운 면모를 끌어내는 데 한 몫 했다. 

덕분에 이영자는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었고, 송성호 씨의 훈훈함도 널리 알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
출처: 올리브 제공

소문난 절친 최화정, 송은이, 김숙과 함께 출연 중인 '밥블레스유'도 있다. 


먹고 말하고 웃기고 고민을 해결하면서 다양한 케미 및 역할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연예대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예능인 5명을 대상으로 압축해 SNS 버즈량을 측정했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순수 이름만으로 검색했을 때에는 유재석(253,000건), 박나래(50,000건), 강호동(44,900건)에 이어 4번째. 

그러나 대중이 많이 검색하는 '이영자 맛집' 버즈량이 53,200건임을 감안한다면, SNS상에서 이영자는 핫하다.
출처: 유튜브 이영자채널 캡처

공식 SNS 계정은 없으나, 지난달 28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 예정임에도 구독자 수는 벌써 12만 명을 넘어섰다.

예고 영상 조회수는 3월 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74만 뷰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이영자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

1990년대 MBC '오늘은 좋은 날', SBS '기쁜 우리 토요일', KBS '슈퍼 선데이' 등 지상 3사 대표 예능을 발판 삼아 일찌감치 전성기를 맛봤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2000년대 초반 공백기를 가졌고, 한동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오랜 시간을 거쳐 지난해 '전지적 참견 시점'을 발판 삼아 명성을 되찾으면서 '영자미식회', '영슐랭가이드' 등 단어까지 창시한 이영자.


그러나 아직 제2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고 표현하기엔 아직 이르다. 여전히 대중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이름은 아니기 때문.

출처: 뉴스에이드 DB

그럼에도 이영자는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출연하는 예능마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에도 발을 들였기 때문.


그래서 이영자의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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