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 변신한 '동백꽃' 야구 코치
[입덕안내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2주(방송 8회) 만에 28.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그는 바로 윤재석 역의 이상이 배우!
어디서인가 본 듯이 낯이 익다고 했더니,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야구 코치 양승엽이 바로 그였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미친 존재감
이상이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치과의사 윤재석 역을 맡았다.
레지던트 과정 중 터키로 유학을 다녀온, 일명 '수재형 날라리'다.
윤재석은 윤규진(이상엽 분)의 동생. 그리고 윤규진의 전 부인이 된 송나희(이민정 분)의 동생 송다희(이초희 분)와 막내 커플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극중 이상이의 분량은 점점 많아지더니, 지난 5일 방송된 7,8회에서는 주인공처럼 대활약을 펼쳤다.
이상이는 스윗한 목소리로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로 윤재석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윤재석은 우연치 않게 송다희의 파혼 현장을 목격하고, 이후 또 우연치 않게 술자리에서 만나서 술을 마시게 됐다.
윤재석은 송다희의 아픔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한 가운데, 엄마 몰래 한국에 들어온 윤재석은 형과 형수가 일하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KBS 2TV: 한창 싸우던 이민정-이상엽 앞에 튀어나온 이상이 ＂둘이 이혼했어?!?!＂
그러던 어느 날, 윤규진과 송나희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윤재석!
KBS 2TV: 이민정-이상엽 이혼 숨기기 위한 이상이의 살신성인 ＂엄마 미안해, 사랑해!＂
일부러 엄마 앞에 나타나 자신이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두 사람의 이혼을 숨겼다.
(눈물나는 형제애~)
KBS 2TV: 김보연네 카페에서 딱 마주친 이초희와 이상이, 알고보니 사돈이라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코믹을 제대로 담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이!
극중 윤재석은 비혼주의이지만, 이상이♥이초희 커플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상이는 이 같은 인기를 느끼고 있을까.
"방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실제로 제 피부에 와닿는 인기는 아직까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어요. 인기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현장에서 항상 고생이 많으신 스태프분들과 멋진 작가님, 훌륭한 감독님 그리고 매력적인 배우님들과 책임감 있게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주말에 이 드라마를 보시는 동안 만큼은 행복과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시게끔 열심히, 책임감 있게 연기하고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 이상이 -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이상이는 전작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코믹 연기를 펼쳤던 바. 허당스러운 매력이 돋보였고, 차진 사투리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이상이는 비단 코믹 연기만 가능한 배우가 아니다. 이전에는 악역도 많이 맡았다.
특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이상이가 직접 추천하는 자신의 작품이기도 하다.
"우선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사이다 가득한 스토리가 재미있어요.
저는 극 중 악의 축이었던 '양태수' 역을 맡았었는데요. 양태수는 뉴스나 매스컴에 등장하는 악한 자들을 총집합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양태수를 잘 표현하고 싶어서 제 안에 있는 '악'을 꺼낸다는 느낌으로 좀 더 모나고 나쁘게 연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스스로 방송을 봐도 '오.. 이건 너무 심한데?' 싶을 정도로 악하게 보였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시청자분들에게 욕도 많이 먹고 미움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작품과 캐릭터로 남아 있어요."
- 이상이 -
외적으로 뚜렷하지 않은 이목구비가 배우로서 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선과 악을 넘나들거나, 분장과 헤어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선들이 제가 봐도 매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한 가지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역을 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앞으로 아주 많은 여러 역할들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 이상이 -
"상이 씨가 말한대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은 정말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배우가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죠. 필모그래피를 살펴봐도 단짠단짠을 오가듯 선과 악을 넘나들어요.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이렇다보니 시청자분들이 매번 상이 씨를 항상 다른 배우로 생각하시더라구요ㅎㅎ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다는 의미로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소속사 입장에서도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입니다."
- 소속사 관계자 -
인간 이상이를 알아보자!
태어난 곳은 경기도 안산.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저입니다!
어쩐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과 형제 케미가 남달랐던 이상이!
윤규진과 윤재석 역의 이상엽과 이상이는 실제 이름도 비슷해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ㅋㅋ
실제 성격은 '개방적 집돌이' 입니다ㅎㅎ
밖에선 밖의 이상이, 그리고 집에선 집의 이상이가 확연히 다르게 존재해요. 가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소심해지고 우유부단해지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흥이 많은 성격이에요. 때때로 쉽게 피곤해하며 10분의 낮잠에 급속충전이 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 이상이 -
취미는 열대어 기르기이고 인테리어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은 일 때문에 잠시 열대어 사육을 멈춘 상태예요. 정확히 말하면 사육보다는 나만의 바다, 나만의 호수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직접 만든 나만의 바다를 멍하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그래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ㅎㅎ
또 인테리어나 가구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집안의 가구 위치를 바꾸거나 조립이 쉬운 가구들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 직접 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ㅎㅎ"
- 이상이 -
특기는 기타 연주입니다!
"사실 기타는 코드만 보고 연주하는 수준인데 어릴 때 친형의 영향으로 기타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오는 취미이자 특기가 됐습니다. 음악은 너무 좋고 재밌어요!
또 다른 특기는 '흥'! 멋진 춤 실력은 없지만, 그냥 노래에 맞춰 이 춤 저 춤 추는 게 좋고 재미있어요. 제 안에 내재된 흥이 제 나름대로의 특기 같아요ㅎㅎㅎ"
- 이상이 -
정말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싶은데…
그가 성실함까지 갖췄다는 소속사의 제보가 이어졌다.
"상이 씨의 배우로서 장점은 주어진 역할이 작더라도 진지하고 심도 깊게 접근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처음 대본을 받고 작품과 캐릭터를 분석할 때 생각치도 못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준비하고 고민해요. 작품이 끝날 때까지 그 고민을 치열하게 계속하고요."
- 소속사 관계자 -
작품 속 모습보다도 실제가 더 멋있는 이상이는 매력 부자의 준비된 배우였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그가 보여줄 연기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손씻기 습관 필수입니다!!
- 이상이 -
By. 손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