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개조하기 위해 연기 시작한 배우
[입덕안내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본 시청자들이라면, 이 사람에게 치일 것이다. 송가네 막내딸 송다희(이초희) 말이다.
결혼식 당일 파혼+여행사 정규직 전환 실패 등 초반부터 짠내 담당이었으나.
가족들에게 4년제 대학교에 편입하겠다고 선언! 시청자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前 사돈+카페 사장님 둘째 아들 윤재석(이상이)과 썸과 쌈을 오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엄마아빠 미소를 짓게 만드는 중. ㅎㅎ
그 중 둘째 언니 송나희(이민정)와 형부 윤규진(이상엽)의 이혼 소식을 듣고, 재석과 호칭정리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KBS 2TV: "그래도 가끔 연락 주고 받자고요..." 이제 오피셜로 사돈 사이 아닌 이초희와 이상이
그렇게 점점 송다희의 늪에 빠져드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의 귀여운 외모와 말투, 착한 마음씨 그리고 종종 튀어나오는 돌직구에 말이지.
송다희,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이초희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준비한 입덕안내서 타임 되시겠다.
#취미부자 #장난감덕후
주춧돌 초(礎)에 빛날 희(熙)를 쓴다. '빛나는 돌'이라는 뜻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셨다.
1989년 10월 4일생으로 올해 만 31세. 대구에서 태어났으나, 10살 때 서울로 이사왔다. 서울에 오기 전에는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가족은 부모님과 10살 어린 남동생. 부모님 두 분 모두 요식업계 종사자.
그리고 반려견 2마리(요고, 모지), 반려묘 2마리(오또, 카쥬)와 동거 중. 요고는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데려왔고, 카쥬는 집 천장에서 발견됐다.
집에 있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들을 다량 보유하다고 밝혔다.
요즘엔 집에서 레고, 퍼즐, 동물 다큐멘터리 유튜브 시청하는 게 취미예요. 다큐는 특히 펭귄요!!
그 외 친구들과 만나 보드게임, 캐치볼, 연날리기도 해요.
-이초희-
그리고 연예계 소문난 장난감 덕후다.
과거 한 화보촬영 현장에 희귀 피규어 및 장식품을 한아름 가져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화보촬영 콘셉트가 '덕후들의 영업 릴레이')
이초희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였다.
자신의 성격을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 가까운 사람들과 있을 때는 요란스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아주 어릴 적에 웅변 학원 가듯이 성격 개조(?) 개념으로 시작했었어요. 그 때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제 진로는 그 때부터 정해졌고, 성인이 된 이후 연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이초희-
방부제 미모의 신흥강자
이초희의 가장 큰 매력은 절대동안이다.
실제 나이를 밝히지 않으면, 몇 살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다. 방부제 미모가 따로 없다.
대표적인 예로 2015년에 참여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다.
고등학생을 연기한 배우들 중에서 최연장자임에도 1도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그의 베이비페이스가 크게 활약했다.
뛰어나게 예쁘지도, 못나지도, 개성 있지 않은 외모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컴플렉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어떤 배역에도 편히 묻어날 수 있는 외모인 것 같아요.
-이초희-
동물에게도 따뜻한 하트워머
그렇다면, 소속사 관계자들이 바라본 이초희의 매력은?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하게 챙기는 배려심이요!
-소속사 관계자-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을 틈틈이 주변 사람들을 챙겨놓고 못 챙겼다고 자책할 만큼 따뜻+스윗한 사람.
심지어 촬영 등으로 바빠서 오늘 이야기를 못해서 스스로 아쉽다고 말할 만큼 살갑단다.
봉사활동을 함께 가는 동료들을 위해 당일 꼭두새벽부터 먹을거리를 박스 가득 챙겨간다.
동물들에게도 다정다감하다.
실제로 유기동물보호 및 입양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조니와 너구리가 입양되기 전까지 임시보호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초희 속성 필모 정복 3
마지막으로 이초희에게 스스로 추천하고 싶은 출연작을 물었더니 '사랑의 온도', '운빨로맨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을 꼽았다.
_SBS: 지일주, 이초희 흔드는 적극적인 대시 “곰돌이 닮았다”
'초블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었던 '사랑의 온도'.
극 중 이초희는 이현수(서현진)와 같이 일하는 보조 작가 황보경 역을 연기했다.
황보경은 이현수를 누구보다 이해해주고, 통쾌한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동시에 이초희의 러블리함도 돋보였던 작품.
정말로 옆에 있었으면 좋은 친구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의리 있고, 속정 깊고, 사랑스럽고, 배려심있고, 그러면서도 할 말은 다 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이초희-
MBC: 이청아 vs 이초희, 두 여자의 팽팽한 신경전!
'운빨로맨스'를 하면서 좋은 에너지, 밝은 기운을 많이 받았어요. 무엇보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분들, 스태프 여러분까지 좋았어요. 소중한 필모그래피예요.
-이초희-
짝사랑에 설레고 눈물 흘리던 현자, 이초희를 만날 수 있는 작품.
당시 신인이었던 그는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출연해 남다른 의미가 깊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사랑의 감정을 정밀하게 표현하며 배우 이초희의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던 작품입니다.
-소속사 관계자-
그리고 방영 중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도 꼭 챙겨볼 것.
개인적인 예상으론 이초희의 인생캐릭터가 될 것 같다.
제가 이 작품의 다희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지 몰라요. 과분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할게요! 앞으로 더욱 더 재미있어지니까
계속 지켜봐주세요!
-이초희-
By. 석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