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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들에게는 '드라마에 종종 출연하는 잘생긴 배우'로 인식되는, 올해로 24년차인 가수가 있다.

바로 이기찬이 그 주인공.

10대는 '가수였어?'라고 놀라고, 20- 49 세대라면 '가수였지'라고 추억에 빠진다.

'감기'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등을 히트시킨 인기 발라드 가수였던 그는 배우로 그 영역을 넓혀, 아니 오히려 연기자 활동에 더 집중하는 중이다.

최근 첫 방송된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에서도 극 중 김욱(고수 분)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렬한 역할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방영된 SBS '하이에나'에서는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의 연수원 동기인 중앙지검 검사 권용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인기리 방영된 SBS 'VIP'에도 출연했다.

이기찬은 복잡한 상황에 처한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김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또한 유창한 외국어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같은 해 방송된 SBS '녹두꽃'에도 비중있게 출연한 바 있다.

조선 주재 일본 공사관의 무관 다케다 요스케 역을 맡아 악역 변신에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녹두꽃' 캐스팅, 'VIP' 영어 연기 등을 이끌어 낸 것은 앞서 할리우드 진출작 '센스8'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워쇼스키 자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센스8'에서는 배두나의 남동생 박중기 역으로 출연, 망나니 재벌 2세 캐릭터로서 영어 연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그가 연예계 데뷔 연차가 높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2018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출연할 당시에 20대, 30대, 40대에게 공감을 자아냈지만, 10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같은 해 MBC '복면가왕'에도 북극곰으로 출연해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했다.

이기찬은 올해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

그는 오는 9월 6일 첫 선을 보이는 웹예능 '또 한 번 다큐를 보고'로 신봉선과 호흡한다. 해당 방송은 국내 최초 다큐 리뷰 토크쇼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격주 일요일 오후 1시 업로드된다.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 발라더로 안주하지 않고, 연기로, 예능으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멀티테이너 이기찬의 다음 행보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