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와 통화하다 울어버린 아이돌

조회수 2020. 2. 28.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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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몰래 왔어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팬에게 아이돌이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하면 어떨까? 

중국에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이들이 실제로 스타의 위로 전화를 받았다. 주인공은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

출처: 레이공작실 웨이보

레이의 중국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26일과 27일, 각각 영상 하나씩을 게재했다. 레이가 휴대전화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출처: 레이공작실 웨이보

첫 번째 영상에서 레이와 통화한 주인공은 우한에서 근무하고 있는 98년생 간호사. 베이징에서 우한으로 의료 지원을 나가 지난 15일부터 근무 중인 레이의 팬이었다.


레이는 간호사 팬에게 건강 상태를 물어보고, 우한 현지 상황이 어떤지도 궁금해하 진지하게 팬의 이야기를 들었다. 울먹이는 팬을 위로하는 한편 우한에 있는 시민과 의료진을 응원하며, 현장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출처: 레이공작실 웨이보

특히 레이가 팬에게 "부모님과 자주 연락하라"고 하자 "우한에 지원 나온 것을 부모님이 모르고 있다"고 말해 결국 레이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출처: 레이공작실 웨이보

레이는 이 팬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피아노 연주까지 해주며 첫 통화를 마쳤다.

출처: 레이공작실 웨이보

두 번째 통화는 우한에 사는 고3 학생이었다. 레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수험생의 신분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팬을 위로의 말로 다독였다.

당연히, 레이의 코로나19 사태를 향한 선행은 전화통화가 다가 아니다.

출처: 중국 CCTV 웨이보

레이는 마스크 30만 개를 우한과 주변 지역에 기부했다. 2월 초부터 조용히 진행한 기부 활동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었다.

대단해!
출처: 레이 웨이보

재능기부로도 힘들어하는 이들과 함께했다. 작곡을 한 뒤 팬들의 도움을 받아 가사를 써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자작곡 '회호적'(會好的, 좋아질 거야)을 완성했다. 이 곡은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 공식 웨이보에 게재됐다.

출처: 인민일보 웨이보

춤, 노래, 작곡, 연기까지 모두 섭렵한 노력형 아이돌 레이, 최근 미국 진출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영어 실력까지 유창하게 탑재하며 많은 팬들에게 귀감이 됐다.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나서는 행동력까지 갖췄다.

물론 레이 매력 중 최고는 팬이 어려울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겠지만 말이다.


By. 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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