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한 작품 4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둘 사이를 정의하는 문장을 공개했다.
둘 사이는 지금 ‘매우 가까운 관계(close relationship)’다.
매우 가까운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영화도 다양했다.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개가 된 것은 총 두 편, 그리고 남은 두 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첫 작품이다. 이 영화는 유부남 영화 감독인 남자 주인공 춘수(정재영 분)와 화가 희정(김민희 분)이 얽히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이 작품 이후 세 작품을 연달아 작업했다.
# ‘끌레르의 카메라’(미정)
아직 공개 되지 않은 작품. 과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했던 이자벨 위페르가 홍상수 감독과 다시 한 번 함께 작업하게 된 작품이다.
현재까지 공개 된 것은 칸 영화제 현장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 됐다는 것과 김민희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 제목 미정의 신작
김민희와 홍상수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공개됐던 작품이 아닌 전혀 새로운 작품. 두 사람의 새 작품 소식은 촬영 현장 모습이 포착되며 알려졌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촬영장에서 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 작품을 통해 베를린 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이 작품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
내용은 유부남과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로 홍상수 감독은 “절대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김민희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