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울리는 11살 최연소 연기 천재
올해 11살의 최연소 연기 천재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화제의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강필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김강훈이다.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를 웃고 울리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는 동백(공효진 분)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다.
동백이는 홀로 꿋꿋하게 필구를 키워왔다. 필구는 벌써 8살. 세상에 둘 밖에 없었던 모자(母子)는 죽고 못사는, 매우 끈끈한 사이다.
필구는 엄마가 우는 모습이 싫어서, 애기 때부터 동요를 부를 때도 '아빠'라는 소리를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그리고 아파도, 배고파도, 슬퍼도 자기의 감정을 내보이지 않았다. 다 엄마가 자기를 걱정할까봐...
"필구는 귀여움과 코믹함, 그리고 남자다운 면 등 여러 가지를 표현해야 하기에 성인 연기자들도 감당하기 힘들죠. 이를 감정적으로 표현할 아역배우를 7~13세 배우 중에서 찾아다녔습니다. 그중 김강훈 군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 '동백꽃 필 무렵' 관계자 -
이쯤에서 '동백꽃 필 무렵' 속 김강훈의 연기가 빛난 모먼트 BEST 3를 소개한다.
KBS 2TV: [맴찢주의] 어린나이에 너무 일찍 깨달아버린 필구에 종렬(김지석) 끝내 오열..ㅠ
"비밀번호 바꿨을 때,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았어."라면서 그동안 꾹꾹 참은 눈물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어린 아이처럼 우는 필구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뒤늦게 엄마가 찾으러 오자, 필구는 "무슨 엄마가 결혼을 해. 엄마가 결혼하면 나 뿐이 없어? 자기 엄마가 결혼하는 기분을 엄마가 알아?"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김강훈의 연기력이 가장 빛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김강훈은 '떡잎'부터 남다른 배우였다.
지난 2013 MBC 에브리원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를 통해 데뷔한 그는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사건 피해자의 동생 '찬이' 역으로 출연했다.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김강훈은 스타들의 아역을 맡으면서 점점 눈길을 모았다. tvN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아역이 대표적.
또한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호텔 델루나' 여진구, '나의 나라' 우도환 등의 아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강훈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떠오르고 있다.
'엑시트'에서는 조정석의 조카로 출연했고, '변신'에서는 악마가 숨어든 가족 사이에서 공포와 위협을 느끼는 아이 역할을 연기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블랙머니'에도 김강훈이 출연한다는 사실!
이처럼 열일 행보를 펼치며, 꽃길을 걷고 있는 배우 김강훈. 벌써부터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인 그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