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을 짝사랑 중인 도봉순에게 추천하는 드라마 6
어느 날, 갑자기, 불현 듯, 문득!
아무 때나 고민상담 게시판을 들어가도 볼 것만 같은 글이 있다.
남사친의 헷갈리는 행동에 대한 여사친의 속앓이 같은 그런 내용의 글들 말이다.
여기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우리 친구 도봉순(박보영 분)도 이 남사친 인국두(지수 분) 때문에 속앓이 좀 하는 캐릭터다.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나한테 왜 잘해주는 건데!”
이 외침 한 번 해보고 또 속앓이.
만약 도봉순이 집에 가서 고민상담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면 이랬겠지.
그런 도봉순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추천하는 ‘남사친’, ‘여사친’ 로맨스 드라마들이다.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체대에서 벌어지는 캠퍼스 드라마!
매우 밝고 푸르고 청량한 배경에 사이다 같은 매력의 김복주(이성경 분)와 정준형(남주혁 분)이 주인공이다.
괴롭히고 놀리고, 전형적인 남사친과 여사친에서 로맨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우정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이어지는 김복주와 정준형의 러브신도 설렘 가득하다.
# tvN ‘풍선껌’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던 남사친과 여사친이다. 바로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이야기.
친오빠처럼 잔소리만 하던 박리환과 그런 잔소리가 지겨운 김행아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가족 같은 사이에서 연인으로 돌아서기란 쉽지 않은 법!
그러나 둘의 사이가 굉장~히 깊게 발전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 KBS ‘프로듀사’
예능국에서 만든 이 드라마를 보면 ‘현실 남사친’, ‘현실 여사친’이 뭔지 바로 느낌이 올 것.
그만큼 가깝고 가족 같고 그랬던 두 사람이 결국에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내용이다.
정말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 등교하고 하교하고 함께 컸던 라준모(차태현 분)와 탁예진(공효진 분)의 현실 로맨스다.
굉~장히 현실적이다.
# tvN ‘응답하라’ 시리즈
‘남사친’과 ‘여사친’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응답하라’ 시리즈.
‘응답하라1997’부터 ‘응답하라1994’, 그리고 ‘응답하라1988’까지 가족 같은 사이, 혹은 한 골목에서 자란 굉장히 친한 친구사이의 주인공들이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 이어졌다.
‘응칠’의 윤윤제(서인국 분)와 성시원(정은지 분)의 이야기가 첫 시작이었고, ‘가족 같은 사이’로 시작했던 ‘응사’의 김재준(정우 분)과 성나정(고아라 분)이 그랬다.
마지막으로 ‘응팔’에서는 성덕선(혜리 분)이 업어 키운 최택(박보검 분)과 사랑을 이뤘으니 진정한 ‘남사친’, ‘여사친’ 로맨스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도봉순이 인국두(지수 분)을 향한 마음을 계속 지킬지 안민혁(박형식 분)과의 로맨스를 새롭게 시작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
그렇지만 도봉순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해 위와 같은 드라마들을 살짝 추천하니 ‘남사친’ 또는 ‘여사친’과의 헷갈리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