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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MBC 돌아온 퀸, 한지민

조회수 2019. 6. 14. 0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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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손효정

[스타검증] 


착하고 청순한 이미지, 그리고 독보적인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 한지민. 어느덧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지민은 지난해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영화 '미쓰백'으로 그동안의 이미지를 과감히 무너뜨렸다.이로 인해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드라마 속 그의 연기도 달라졌다. JTBC '눈이 부시게'에 이어 MBC '봄밤'에 출연 중인 한지민은 눈부신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한지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CF를 찍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중학교 때 체육 선생님의 추천이 연이 되어서다. 하지만 한지민은 광고와 잡지 촬영만 하고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다. 학창시절 추억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공부도 열심히 했기 때문. 한지민은 서울여자대학교에 진학했다.

출처: SBS '올인' 화면 캡처
데뷔작 '올인'

그렇다면 한지민은 배우로 어떻게 데뷔했을까. '세렌디피티(뜻 밖의 행운)'라는 말이 떠오른다. 한지민의 데뷔작은 최고 시청률 47%를 돌파한 2003년 SBS '올인'이다. 당시 송혜교의 아역을 연기했다. 


500:1의 경쟁률을 뚫은 한지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다. 한지민은 오디션 당일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가기로 예정돼 있던 터. 결국 오디션을 포기했다. 제작진은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못했고, 다시 한지민을 거듭 설득했다고 한다. 

한지민의 이름을 알리고 연기력을 입증한 드라마는 KBS2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매니아적 인기로 '부활패닉'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시청률은 고전하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종영 후 치솟았다. 10%대에 머물다가 22.9%로 끝나면서, 드라마 제목처럼 미친 부활극을 썼다. 


KBS2 '경성스캔들'도 비슷한 케이스다. SBS '쩐의 전쟁' 때문에 시청률이 낮았지만, 매니아적 인기를 끌었다. 

출처: KBS2 '경성스캔들' 화면 캡처

2007년 한지민은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MBC '이산'에 출연한다. 단아한 미모의 한지민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정조 역의 이서진과의 케미스트리도 일품. 한지민은 단번에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출처: MBC '이산'

이처럼 한지민은 상대 남자 배우와 호흡이 좋고, 그들을 빛나게 해준다. 때문에 한지민의 매력은 로맨스 드라마에서 빛난다.


멜로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는 소지섭과 호흡을 맞췄고, '빠담빠담'에서는 정우성과 커플 연기를 펼쳤다. '옥탑방 왕세자'과 '아는 와이프'에서는 로코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한지민의 모든 드라마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아픔도 많았다.


2006년 MBC '늑대'는 에릭과 한지민의 부상으로 4회 만에 조기종영됐다. 이후 두 사람은 '천하무적 낙하산 요원'에서 다시 만났다. 초반에는 관심을 끌었지만, 점점 시청률이 떨어지며 용두사미로 쓸쓸하게 종영됐다...


무엇보다 SBS '하이드 지킬, 나'를 빼놓을 수 없다. 현빈의 군 전역 후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최고 시청률이 8.6%에 불과하다...OTL...

출처: SBS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의 영화 데뷔작은 2005년 영화 '청연'이었으며, 2007년 '해부학교실'로 첫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첫 주연이라는 데 의의를...


2011년에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출연했다. 재밌는 스토리로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한지민은 연기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또다시 하락세. 한지민의 영화 첫 멜로 '플랜맨'은 흥행에 실패했다. '역린'에서 한지민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지만, 영화 자체가 기대에 비해서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를 한지민은 '장수상회'에 이어 '밀정'으로 만회했다. 

출처: 영화 '밀정'

또한 한지민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허스토리', '국가부도의 날'에 특별출연하면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처: 영화 '미쓰백'

영화에서의 2% 아쉬운 갈증을 한지민은 '미쓰백'으로 120% 채웠다. '미쓰백'은 이제 한지민의 대표작, 인생작이 됐다.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외로운 인물 백상아(한지민)를 연기했다. 거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한지민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한지민은 연기력을 입증받아 각종 상을 휩쓸었다. '미쓰백'으로 1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것.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출처: BH엔터테인먼트
상 받으러 런던 갔을 때.jpg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기로 유명한 한지민. 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한지민은 봉사와 선행에 관심이 깊다.


그는 국제구호단체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며, 선행으로 수차례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2년에는 모범 납세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미쓰백' 이후에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의 선한 영향력 전파는 현재 진행형이다. 

한지민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화장품 회사의 러브콜을 1순위로 받는다. 한지민의 백옥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한지민은 고혹적인 이미지 덕분에 주얼리 브랜드의 모델도 많이 맡는다. 식품이나 다른 광고를 보면, 한지민의 바르고 건강한 이미지 때문에 광고주들이 선호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MBC '이산'으로 대박을 터뜨렸던 한지민. 돌고 돌아 무려 12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봄밤'으로.

출처: MBC '봄밤'

한지민은 '봄밤'에서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갑자기 찾아든 사랑(정해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어느 순간부터 힘을 빼고 리얼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한지민. '봄밤'에서 그의 연기가 빛나는 이유다. 


또한 매 작품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한지민. 이번 한지민표 도서관 사서 패션도 벌써부터 인기다.

12회 방송분까지 집계

'봄밤'은 MBC 9시 시대를 연 드라마다. 아직 시청자에게는 낯선 타임이다. 때문에 화제성에 비해서 시청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지민과 정해인의 케미스트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충무로에서 최고의 여배우에 등극한 한지민. 그 이후 출연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 '봄밤'도 모두 흥했다. 한지민은 그저 예쁘기만한 배우가 아니라, 연기를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데뷔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끝이 아닐 것 같다. 앞으로도 눈이 부신 날들을 누릴 자격이 충분한 한지민. 그가 써나갈 역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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