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가수
MBC '놀면 뭐하니?'가 배출한 대형 프로젝트 싹쓰리는, 예상 만큼 커다란 폭풍을 몰아쳤다. 그리고 막내 비룡(비)의 섭섭하지 않은 요리로 마무리됐다.
싹쓰리로 최근 가장 핫했던 이들은 린다G(이효리), 유두래곤(유재석), 비룡(비)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들의 '수발'을 들던 황광희도 함께 주목받았다.
하지만 싹쓰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었음에도, 싹쓰리와 강제(!) 연결고리를 스스로 만들어 낸 가수도 있다.
그룹 샵 출신의 가수 이지혜가 그 주인공.
우리 김태호 피디님 '오발'(오후의 발견)에 선물 주러 오셔서 너무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마무리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인연 여기까지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혜
#끝이아니길
#너무버럭안아버림
#내사랑외길인생
#김태호피디님
#놀러왔니
#놀면뭐하니
#언제든열려있어요
#우리의소중한인연
#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에요
#질척의끝
#나도자존심이있지
#당분간잊을께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다시 여기 바닷가' 커버까지 올린 이지혜.
_SBS: ‘만능 예능캐’ 이지혜, 밉지 않은 관종(?) 언니 등장!
이지혜는 앞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싹쓰리 멤버 확정 전, '놀면 뭐하니?' 혼성그룹 프로젝트 계획을 듣고 둘째 계획을 미루면서까지 메인 보컬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코요태의 유튜브 채널인 '코요태레비전'을 통해 재차 공개됐다. 이지혜가 싹쓰리 합류를 내심 기대했다는 것. 심지어 이지혜가 '놀면 뭐하니?' 작가에게 연락까지 받은 사실까지 신지-주영훈의 대화로 확인됐다.
과정을 듣고나니, 분명 아쉬울만도 하다.
더욱이 싹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황광희와 다양한 접합점이 존재하기에 아쉬움이 더 컸을 법도 하다.
물론 싹쓰리가 지금의 이효리, 유재석, 비의 구성이었기에 지금의 합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
MBC: 싹쓰리 -여름 안에서 + 다시 여기 바닷가 (SSAK3 -In Summer + Beach again)
이지혜 역시도 이러한 사실에 공감할 터.
그저 짙게 남은 아쉬움과 함께 언제나 '만능 예능캐'로 불리며 자신의 상황까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이지혜의 캐릭터가 만들어 낸 귀여운 푸념인 셈.
덕분에 이지혜는 싹쓰리와 함께 종종 언급됐다. '무한도전'에서부터 비롯된 김태호 PD와의 질긴(!!) 인연 역시 새삼 입증됐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인 밑거름이 되어 이지혜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될 확률은 더 높아진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