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이 아들한테 "엄마 미워" 소리 들은 사연

조회수 2020. 8. 14. 05: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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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출처: 앤드마크

배우 장영남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연기 살살 좀 하세요".


그만큼 출연작마다 흡인력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겨 연기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그래서 어떤 이들은
"장영남이 맡은 역할은 범상치 않을 것"
이라고 추측할 정도다.
출처: 앤드마크
배우들 입장에선 '연기가 왜 저래'보단 '잘한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거든요. 그런데 목표치를 넘어선 반응들이라서 항상 감사해요. 허튼 맘 먹지 말고 앞으로도 잘 살겠습니다. 하하하.
출처: tvN

지난 9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도 장영남은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극 중 고문영(서예지)의 친모 도희재라는 정체를 숨긴 채 괜찮은 정신병원 수간호사 박행자로 충격 반전을 선사했기 때문.

김수현x서예지x오정세, 벽화에 그려진 나비를 보고 경악! (ft.돌아온 엄마)

여러 번 돌려봐도
섬뜩한 반전 ㄷㄷㄷ

김수현x김창완, CCTV 속 나비 그림 범인에 경악

특히, CCTV를 응시하며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짓는 장면은 후반부 하이라이트였다.


이를 연기한 장영남 또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무서웠다고.

제가 봐도 섬뜩했어요. 음향효과가 깔리면서 카메라 줌을 당기는데, 그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어요.

이런 표정은 '이렇게 하면 무섭겠지'라고 최대한 상상한 채 얼굴로 드러내는데요. 그게 오묘한 미소로 잘 나타나더라고요.
출처: 앤드마크

장영남은 박행자가 곧 도희재라는 사실을 첫 촬영 때 박신우 감독으로부터 조용히 전달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설정대로 이어갈 지 반신반의했다고 덧붙였다.

감독님이 '문영이 엄마로 생각하고 섭외했다'고 알려주셨고, 9~10회부터 알게 모르게 조금씩 표현해달라고 주문하셨어요. 혼자 간직한 채 계속 박행자처럼 행세했죠.

사실 7, 8회 쯤 됐을 때는 도희재가 다른 사람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드라마는 방영하다가 여러 변수로 바뀌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일 놀랐던 건 괜찮은병원 식구들이었어요. 진짜 제가 반전 인물일 줄 몰랐대요.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는 떨어진 채 촬영했고, 저는 구치소 장면이 마지막이라 따로 만날 수 없었거든요. 나중에 쫑파티 때, 간호사 친구들이 '진짜 몰랐다'고 했어요. (웃음)
출처: tvN

도희재의 서사가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후반부 반전을 드러내며 연기하기엔 쉽지 않았다.


장영남은 고문영으로 분한 서예지의 연기를 보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서예지 씨가 고문영을 잘 구축한 덕분이었어요. 문영이가 도희재를 보고 배웠고, 문영이가 그렇게 만드는 게 도희재의 소원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어떤 면은 엄마처럼 변한 게 있었을 것으로 전 그게 엄청난 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출처: 앤드마크

이날 뉴스에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장영남은 자신의 연기를 지켜본 7살 아들의 반응도 들려줬다.


그는 아들과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함께 시청하면서 "엄마는 나쁜 사람으로 연기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혹시나 충격받을까봐 '엄마는 간호사인데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되어 경찰서에 잡혀가', '드라마에선 서쪽마녀 역할이야'라고 알려줬죠. 다행히 TV 속 엄마의 모습이 연기라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도희재의 모습을 보더니 '엄마 미친 거 아냐?'라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출처: 앤드마크
이미 엄마의 직업을 오래 전에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나...

장영남은 연기 때문에 아들에게 "엄마 미워"라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나의 나라'에 출연할 때였어요. 제가 한희재(김설현)를 보호한다고 서휘(양세종)와 거리두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연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걸 보더니 아들이 '저 형아한테 왜 못되게 굴어?'라고 투덜댔어요. 엄마가 연기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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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공개하는 TMI : 장영남의 아들은 '나의 나라' 서휘의 광팬이었다.

출처: JTBC
서휘 형아를 엄청 좋아했어요. 칼이나 활을 쓰는 액션이 멋있어 보였나봐요. 저한테 '휘 형아 그림 그려줘'고 했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웃음)
엄마가 잘못했네
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앤드마크

과거 장영남은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할 당시 '대학로 이영애'라고 불렸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붙은 수식어였다. 그러나 장영남은 이 별명이 제발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없어져야 될 말입니다! (웃음) 왜 그 말이 나오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 분(=이영애)께 너무 죄송하고요, 뭔가 대학로를 욕되게 보이는 것 같아서요. (웃음) 대학로에서 열심히 살았고, 즐겁게 연기했다고만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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