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본 당신이 검색할 5가지에 대한 답
순마, 공도, 양카... 수많은 용어들이 등장한다. 실제 뺑소니 전담반 형사들과 폭주족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을 취재해 영화에 담았다고 한다.
뜻은 이러하다.
뺑반: 뺑소니 전담반
뺑범: 뺑소니 사건의 범인
순마: 순찰차
망원: 수사를 위해 심은 정보원
공도: 일반 도로에서 벌이는 불법 레이스
보험빵: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
양카: '양아치+카'의 합성어로 불량하게 꾸미거나 튜닝한 자동차
엔딩크레딧 중 등장하는 김고은.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과 전작 '차이나 타운'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속편에 대한 관심도 높을 터, 제작진은 이렇게 밝혔다.
속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아직 없습니다. 많은 캐릭터와 이야기 방향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해볼 여지는 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원하신다면 (속편 제작)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뺑반' 제작진)
독특한 수사 스타일을 가진 서민재(류준열). 사용하는 휴대폰도 독특하다. 2G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민재는 새로운 문물에 빨리 적응하거나 익숙해지는 타입이 아닙니다. 늘 쓰던 것이나 하던 것을 훨씬 편하게 느끼는 캐릭터이다보니 휴대폰 외에 옷이나 안경 등 설정도 균질하게 통일시켜 설정했습니다." (''뺑반' 제작진)
참고로 민재의 안경은 류준열이 실제로 애용하는 선글라스와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영화에 등장하는 레이싱카들에 눈길이 갈 것. 모든 레이싱카는 디자인 변형을 거쳤다.
정재철(조정석)의 애마 버스터는 고성능 머슬카를 수입해 개조했고, 후반부 민재가 운전하는 차는 도요타86을 변형한 것이다.
카체이싱 분량의 90% 이상을 배우들이 직접 운전했다.
류준열은 촬영용 차량에 익숙해지기 위해 한동안 그 차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는 후문.
공효진은 대부분 직접 운전했음에도 짙은 선팅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주 촬영지는 인천 송도, 영암의 서킷, 목포 대불산업단지, 전남 담양의 미개통 도로, 경기도 오산, 화성의 도로. 총 40회차에 걸쳐 촬영했다.
'뺑반'에서 눈에 띄는, 그러나 낯선 배우가 한 명 있다. 영화의 웃음을 담당하는 금수저 검사, 손석구다.
넷플릭스 '센스8', KBS 2TV '최고의 이혼', '슈츠', tvN '마더' 등에 출연했다. 참고로 '슈츠'에서는 변호사였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본인이 했어요. '나 괜찮아'라는 걸 보여주는 걸 해달라고 했더니 하트를 날리더라고요. 그렇게 예상 못할 것 해요(웃음). 저는 'OK'이런 걸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트를!" (공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