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작품 출신 배우' 수집 중인 스타
박서준과 신세경, 진영과 천우희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팬들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박서준과 진영이 가진 독특한 필모그래피 때문이다.
먼저 박서준은 이번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민영과 만나면서 또 한 명의 ‘하이킥’ 출신 여자 배우와 호흡을 맞춘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박서준과 호흡을 맞춘 여자 배우들마다 ‘하이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들어맞은 셈이다.
먼저 박민영(그리고 황찬성)은 ‘하이킥’ 첫 번째 시리즈인 ‘거침없이 하이킥’ 출신이다.
또한 박서준과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만났던 황정음은 ‘하이킥’ 두 번째 시리즈인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하이킥’ 세 번째 시리즈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는 백진희, 김지원, 박하선이 모두 출연했다.
박서준은 백진희와는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김지원과는 ‘쌈 마이웨이’에서, 박하선과는 영화 ‘청년경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제 “박서준과 신세경만 만나면 되겠다”는 반응이 나올 법도 한 기묘한 인연들이다.
박서준이 시리즈물의 여자 출연자들을 모두 만났다면, 진영의 경우엔 영화 ‘써니’에 출연한 여자 배우들을 거의 다 만난 경우다.
덕분에 ‘써니 콜렉터’, ‘써니 킬러’, ‘써니 수집가’ 등의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여성들의 우정을 다룬 영화인 ‘써니’에는 영화 속 7공주인 강소라, 심은경, 민효린, 남보라, 박진주, 김보미 김민영과 ‘본드걸’ 천우희 등 여러 여자 배우들이 등장한다.
진영은 이 중 6명과 함께 작업해본 경험이 있다.
김보미와는 B1A4의 데뷔곡 뮤직비디오에서, 심은경과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민효린과는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강소라와는 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 남보라·박진주와는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에서 함께했다.
이 소식이 화제 된 이후 진영은 라디오에서 “민효린 선배님이 천우희 선배님과 작품을 하면 ‘써니’ 단톡방에 초대해준다고 했다”며 ‘다음 작품에서 짝사랑 하고픈 배우’로 천우희를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 역시 드라마 ‘아르곤’ 종영 당시 뉴스에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진영 씨가 저 하고만 안했다고 하던데 언젠가는 꼭 뵀으면 좋겠다. 정말 신기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훗날 박서준과 신세경, 진영과 천우희가 한 작품에서 만날 날이 온다면! 어떤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