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놓친 결혼식
2019년 12월 31일, 한 아이돌 출신 스타가 결혼했다. 저 멀리 뉴질랜드에서.
그 주인공은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 1984년생 만 35세.
그의 아내가 된 이는 한경과 마찬가지로 배우다. 홍콩 미국 혼혈로 중국어권을 무대로 활동 중이며, 미국 드라마 '애로우: 어둠의 기사'에도 출연했었다.
셀리나 제이드의 대표작은 중국 역대 흥행 1위 영화 '특수부대 전랑2'.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2월, 각자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연인 사이임을 알렸다.
2017년 9월 중국 영화 시상식인 금계백화 영화제에서 시상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한경과 셀리나 제이드, 5개월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는 결혼설이 꾸준히 제기됐고, 2019년 6월 홍콩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11월 청첩장이 공개되며 결혼설은 사실로 밝혀졌다.
그리고 2019년 마지막날 뉴질랜드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부부가 된 한경과 셀리나 제이드. 공식 SNS에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신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리장성에서 웨딩화보도 찍고,
패션지 동반 커버 장식까지.
아름다운 비주얼 웨딩으로 품절 신고한 한경과 셀리나 제이드.
한편, 한경의 결혼식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은 과거 팀 동료였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결혼식에 참석할지도 팬들의 관심사였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패션지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김희철, 이 자리에서 한경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단체사진에서 이렇게 나란히 서기까지!
이에 대해 김희철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소감을 밝혔다. 한 팬이 라이브 도중 "한경을 만났느냐"는 질문을 하자 한경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
한경이가 결혼하는데 초대할 테니까 오라고 했는데 뉴질랜드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한경 결혼식의 초대를 받았지만 하필 이날 스케줄이 있었다는 김희철. 비록 결혼식에 참석은 못 하지만 한경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이 소중했다며 동료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경의 결혼식 사진에 김희철이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놓쳐 아쉬울 따름이다.
By. 박설이 기자